세종시당구연맹(회장 유재영)이 최근 소속 초등부 선수인 ‘당구새싹’ 송정후(세종참샘초교4)-송정원(세조참샘초교3) 형제에 경기력향상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다.
연맹 측은 지난 17일 관내 조이캐롬클럽에서 연맹 관계자, ‘당구새싹 형제’와 부친 송기홍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3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송정후-송정원 형제는 최근 최민호 세종시장으로부터 직접 전국대회 입상을 축하하는 축전을 받는 등 지역에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지역 유소년 당구선수다.
형제는 지난해 말, ‘2024 KBF 전국 유청소년 주말리그 왕중왕전’ 1쿠션 부문에 출전, 각각 은메달(동생 정원) 동메달(형 정후)을 목에 걸며 지역 당구계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그에 앞선 지난해 9월에는 지역 시민체육대회에 출전, 1쿠션 동메달(송정후) 및 8강진출(송정원)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후-정원 형제는 현재 아버지 송기호씨가 운영중인 당구장(블루당구클럽)에서 선수의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며 때론 선생님이 되주기도 하는 아버지는 장학금 전달식에서 세종시당구연맹측에 감사를 전하면서 “두 아들을 훌륭한 선수로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세종당구연맹은 지역 당구 활성화를 위한 잇단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만 보더라도 ▲지난해 종반부에 이은 여성 당구교실 개강 ▲지난해 12월 지역 삼성화재 세종행복지점(지점장 이강산)과 협업으로 대회 개최 및 상생협약 ▲이번 ‘당구새싹 형제’에 대한 장학금 지급까지 다양하게 지역 풀뿌리 당구발전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연맹 ‘여성 당구교실’ 수강생도 참석해 연맹의 행보와 형제의 미래를 축하해줬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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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시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