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선수 체육학위 취득 등 지원”…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스포츠산업경영학과-프로당구선수協 MOU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스포츠산업경영학과(주임교수 우종웅)와 사단법인 프로당구선수협회(회장 황득희)가 지난 4일 명지대학교 서울 인문캠퍼스에서 프로당구선수들의 학문적 성장과 인문·사회적 소양 함양 등을 위한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프로당구선수협회 이완수 부회장, 황득희 회장,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스포츠산업경영학과 우종웅 주임교수, 전진호 당구 지도교수. 사진=프로당구선수협회

 

 

프로당구선수들의 ‘체육학위’ 취득 등 학문적 성장과 인문·사회적 소양 함양을 위한 산·학 협약이 체결됐다.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스포츠산업경영학과(주임교수 우종웅)와 사단법인 프로당구선수협회(회장 황득희)가 지난 4일 명지대 서울 인문캠퍼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스포츠산업경영학과 우종웅 주임교수와 전진호 명지대학교 스포츠명상당구전공 지도교수, 프로당구선수협회 측 황득희 회장과 이완수 부회장 등이 참석, 향후 ▲프로당구선수들의 체육학 학위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진로 다변화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산학연계형 프로젝트 발굴 ▲당구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 인재 육성, 교육 복지, 진로 설계라는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스포츠 생태계 구축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서에 사인중인 양측 대표들. 사진=프로당구선수협회

 

협약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스포츠산업경영학과는 프로당구선수들이 학업과 선수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운영 시스템을 제공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선수 은퇴 이후 진로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경영 △스포츠심리 △스포츠커뮤니케이션 △스포츠 빅데이터 등 다양한 융합과목을 개설, 선수들의 커리어 확대와 이론적 기반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소양 교육’ 및 ‘인성 함양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명지대학교는 선수들의 인문학적 감수성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리더십 워크숍 △퍼블릭 스피킹 교육 △스포츠 윤리 및 미디어 소양 교육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단순 경기력 중심을 넘어 지성과 품격을 겸비한 스포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협약 양 기관은 당구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특히 △선수 복지 정책 △은퇴선수 경력관리 방안 △스포츠 평생교육 체계 수립 △산업 현황 분석 등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연구 과제를 발굴해 국내 당구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후 양측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선수협회

 

협약식서 우종웅 주임교수는 “이번 협약은 스포츠인의 학문적 성장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명지대의 체계적 교육 자원을 활용해 당구 종목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득희 회장이 “많은 선수들이 진로 불안을 겪고 있는데, 이번 협약이 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삶의 균형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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