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였다.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2연패를 노리던 ‘2024 미국 라스베가스 여자10볼 오픈’ 결승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서서아는 25일 오전 8시(한국시간) 시작된 대회 준결승서 필리핀의 체스카 센테노를 상대로 3세트 3:3 동점 후 맞은 슛아웃(돌아가며 한 차례씩 퍼팅)서 4네번째 샷을 놓쳐 패배했다.
준결승 1세트를 ‘2:0→3:4’ 역전으로 내준 서서아는 ‘심기일전’, 2세트를 4:0 완승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세트스코어 1:1 동률서 이어진 3세트 또한 4게임까지 3:1로 리드.
하지만 센테노가 집중력을 발휘, 3세트 5게임과 6게임을 내리 쟁취하며 기어코 게임스코어 3:3 동점을 만든다. 이로써 ‘결승행’이 걸린 3세트의 승자는 슛아웃 결과로 결정되는 상황.
슛아웃 선공 센테노, 후공 서서아는 돌아가며 3번째 샷까지 모두 성공시킨다.
그렇게 맞은 슛아웃 4번째 샷 차례. 센테노가 여지 없이 샷을 포켓에 집어넣는다. 이어 자신의 4번째 샷을 날린 서서아. 이내 포켓에 도착한 적구는 수차례 바운딩 되더니 다시 테이블로 흘러나왔다. 실패였다.
이렇게 서서아의 대회 2연패 도전은 그야말로 ‘한끗 차’ 승부 끝에 아쉽게 좌절됐다.
한편, 대회 결승에선 서서아를 꺾고 올라온 센테노와 ‘중국의 강자’ 첸시밍이 맞붙는다. 첸시밍은 준결승서 일본의 카와하라 치히로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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