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휴온스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
- 히다·이신영, 나란히 이선영·김안나 제압
- ‘팀리거’ 조예은·전지우·권발해·김도경도 승리
- 21일 오전 11시 PQ라운드, 4시부턴 64강
최근 부상을 당해 휠체어에 의존했던 ‘한국 당구 전설’ 故 이상천의 외동딸 이올리비아(미국)가 20일 ‘휴온스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에서 서유리와 33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19:18로 승리했다. 이올리비아는 오늘(21일) 오후 1시 30분에 PQ라운드에서 황다연과 대결한다.
또, 이신영은 김안나를 16:8(27이닝)로, 히다는 이선영을 20:13(27이닝)으로 꺾고 PQ(2차예선)라운드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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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신영은 김안나를 상대로 4이닝 연속 공타를 쳤지만 5이닝째 첫 득점을 시작으로 6이닝째 2점을 올려 앞서갔다. 김안나가 15이닝 연속 공타에 머문 사이 이신영은 11이닝째 2점, 16이닝째 3점을 추가해 9:1로 달아났다. 이후 이신영이 6이닝간 공타를 쳤지만, 23이닝째와 25이닝째 3점을 더했고 26이닝째 1점을 더해 16: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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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는 올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이선영을 상대로 2이닝째 2점, 4이닝째 3점, 7이닝째 2점으로 7:1로 앞서갔다. 이후 10이닝째부터 3이닝간 2-2-3 득점으로 14:5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은 히다는 16이닝째 2점을 올려 16:5로 격차를 벌렸다. 이선영이 16이닝째 6점 장타를 뽑았지만 이후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고, 히다는 20이닝째 1점, 21이닝째 3점을 더해 20:13(27이닝)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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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조예은(SK렌터카)은 21:14(28이닝)로 오혜인을 꺾고 PQ라운드에 올랐다.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김보경을 25:14(27이닝)로 돌려세웠으며,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지난 4차 투어서 무명 돌풍을 일으킨 이윤애를 상대로 에버리지 1.045를 기록하며 23:19(22이닝)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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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발해(에스와이)는 박정민을 25:6(30이닝)로 제압했으며, 전애린은 20:13(28이닝)로 이희경에 승리를 거뒀다. 최선영은 장가연(에스와이)을 25:7(22이닝)로 이겼다.
그리고 이유주(1.563), 김효주(1.563), 최보람(1.190), 최선영(1.136), 이다솜(1.091), 이지연1(1.087), 황민지(1.042), 고은경(1.000) 등도 에버리지 1점대의 막강 공격력을 선보이며 PQ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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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예선 이틀차인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나뉘어 PQ라운드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으로 이어진다. 64강에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김세연 차유람(이상 휴온스) 등 시드를 얻은 LPBA 강호들이 출전한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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