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팀리그 뉴페이스’들이 LPBA 정규투어 개막전서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다.
‘프로당구 루키’이며 ‘팀리거’인 김도경(웰컴저축은행)은 자신의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도경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PPQ(1차예선)라운드서 정다혜를 상대로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했다.
LPBA 입성 전, 김도경은 대구당구연맹 소속으로 활약하며 ‘2023년 영광 전국3쿠션대회’ 준우승 등을 거둔 바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김도경은 우선등록선수로 선발돼 프로데뷔를 알렸고, 지난달 14일 PBA팀리그 드래프트에서 현 소속팀(웰컴저축은행)에 지명됐다.
같은 날, 김도경과 더불어 드래프트서 지명된 선수들 또한 승전고를 올렸다. 조예은-전지우-정수빈, LPBA 복귀 후 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차유람, 그의 팀동료로써 PBA팀리그를 뛰게 될 이신영 등이다.
강차당구연구소 아카데미서 한솥밥 먹는 조예은(SK렌터카)과 전지우(NH농협카드)는 각각 이유나를 25:9(32이닝), 김안나를 18:13(29이닝)으로 꺾었다.
정수빈(NH농협카드)은 이효제를 19:13(28이닝)으로 제압했다.
최근 LPBA판 ‘뜨거운 감자’인 차유람은 25이닝 접전 끝에 권발해(에스와이)를 17:16으로 돌려세우며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정상을 밟은 후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신영(휴온스)은 최지영1을 상대로 25:3으로 압승을 거뒀다. 단 12이닝만에 끝난 이 경기서 이신영은 애버리지 2.083을 기록,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행을 확정했다.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한은세를 상대로 13이닝만에 경기를 25:7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편, 트라이아웃을 뚫고 프로에 입성한 우휘인과 강승현도 각각 최연주, 김다희를 꺾고 프로 데뷔전서 승리했다.
LPBA PQ라운드는 17일 10시부터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원위비스) 등 상위 32위로 시드를 얻은 선수들이 64강전을 시작으로 첫 경기에 돌입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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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