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유건설·TJB·대전캐롬연합회가 만든 ‘전국3쿠션 최강전’… 대전 e스포츠 성지 ‘드림 아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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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포스터.

 

 

충남 아산 소재의 해유건설, 대전의 방송사 TJB, 그리고 대전캐롬연합회가 손을 맞잡았다. 화려한 e스포츠 특설무대를 당구대로 바꾸며, 지역의 힘이 모여 전국 동호인 최강전을 연다. 오는 9월, ‘2025 해유건설배 전국3쿠션 당구 최강전’이 그 막을 올린다.

대회는 9월 7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9월 28일 2차 예선을 거쳐, 10월 19일 대전 드림 아레나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최강자전’으로 이어진다.

관내 당구클럽에서 열리는 1차·2차 예선 모두 512강, 양일간 1024강 규모의 대규모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여기서 살아남은 단 4명만이 본선 무대에 올라 진정한 최강자를 다투게 된다.

최강자 4인의 무대가 되는 ‘대전 드림 아레나’는 유성구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주경기장 504석과 보조경기장 50석을 갖춘 대전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미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한 이곳에서, 이번에는 당구가 새로운 빛을 밝히게 되는 셈이다. 대회는 주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10월 19일 본선 ‘최강자전’이 치러질 대전 드림 아레나 특설 무대에서 전경.

 

이번 대회가 성사된 과정도 특별하다. 사내 당구동아리를 운영하며 당구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해유건설 측이 TJB 대전방송에 직접 대회 개최와 방송 제작을 제안했고, 전국대회 주관 경험이 풍부한 대전캐롬연합회가 이를 맡으며 전국 규모 대회가 현실로 이어졌다.

참가 열기도 폭발적이다. 대전캐롬연합회 김천용 회장은 “지난 4월 열린 ‘대전캐롬연합회장배’가 신청 11일 만에 마감됐는데, 이번 해유건설배는 1차 예선이 단 3일, 2차 예선은 5일 만에 마감됐다”며 열기를 전했다.

상금 규모 역시 눈길을 끈다. 총상금은 2,620만 원. 최강자전 우승자는 상금 1,000만원과 500만 원 상당의 큐를, 준우승자는 상금 500만원과 부상으로 350만원 상당의 큐를 받는다. 공동 3위 두 명에게는 각 200만원이 돌아간다. 예선에서도 결승 진출자와 공동 3위, 5위, 9위까지 두루 상금이 지급돼 ‘최강전’의 위상을 더한다.

두 차례 예선 결승에 오른 4명은 자동으로 최강자전에 합류해 전국 동호인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기업의 후원, 방송사의 참여, 지역 연합회의 주관이 맞물려 성사된 이번 무대는 생활체육과 전문성을 잇는 새로운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9월 예선부터 10월 최강자전까지, 당구 동호인들의 열정이 대전 드림 아레나를 가득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는 연맹 선수와 PBA 선수를 제외한 순수 동호인이 참가한다. 여자 선수에게는 1점 핸디가 적용된다. 현재 참가신청은 마감됐으나, 대기자 신청은 가능하다. 문의는 김경수 대전캐롬연합회 운영이사(010-5452-9332)에게 하면 된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방송 홈페이지 공고문(링크) 내 파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자료제공=대전캐롬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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