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 형 몫까지” ‘하이런10-Avg 2.6’ 조명우, 2년연속 ‘세계선수권’ 4강行… ‘V3’ 노리는 멕스와 결승다툼

조명우가 28일 베트남 빈투안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8강전서 허정한과의 ‘코리안 매치’서 승리, 2년 연속으로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올랐다. 8강전을 19이닝만에 끝낸 조명우가 해당 경기 자신의 기록이 적힌 대회 현장 스코어보드 앞에서 ‘엄지척’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당구 인플루언서 민디엔.

 

 

조명우가 바짝 물오른 공격력을 앞세워 허정한과의 ‘코리안 매치’서 승리, 2년연속 세계선수권 4강진출에 성공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세계5위)가 28일 밤 7시 20분(이하 한국시간) 종료된 베트남 빈투안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8강전서 허정한(경남,11위)을 맞아 19이닝만에 50:24으로 승리했다.

 

허정한과의 ‘코리안 매치’로 치러진 8강전서 자신이 친 샷을 집중해 바라보고 있는 조명우.  사진=SOOP

 

조명우는 8강전서 ‘5점 이상 장타’ 5방을 쳐내며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6득점(6이닝)으로 14:9, 두 번의 5득점(8,10이닝)으로 25:12, 하이런10점을 폭발하며 11이닝째에 35:12까지 달아난 조명우다.

이어 8점을 더 쌓은 조명우는 무려 19점 리드(43:24)한 채 맞은 19이닝서 7점을 몰아치며 먼저 50점 고지에 도달,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 조명우의 애버리지는 2.631에 달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조명우는 올 7월 ‘2024 포르투3쿠션월드컵’ 8강전 승리에 이어 허정한과의 국제대회 최근 상대전적에서 2연승으로 치고 나갔다.

 

허정한이 이번 선수권 8강전 대기석에 앉아 상대인 조명우의 샷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SOOP

 

이로써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 동메달을 확보하게 된 조명우는 준결승서 ‘벨기에의 베테랑’ 에디 멕스(세계7위)를 상대로 결승진출을 노린다.

 

개인통산 3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리는 에디 멕스. 8강전서 호세 후안 가르시아를 17이닝만에 50:13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한국의 조명우를 상대하게 됐다. 사진=베트남 당구 인플루언서 민디엔.

 

멕스는 8강전서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49위)를 17이닝만에 50:13으로 대파하고 4강에 올라왔다. 이 경기 멕스의 애버리지는 2.941로, 3점대에 육박한다. 자신의 세계선수권 3번째 우승을 위해 큐 감각을 높이고 있는 멕스다.

8강전 ‘애버 2.631’ 조명우-‘거의 3점대’ 멕스, 컨디션 좋은 두 선수가 대결할 4강전은 29일 오후 1시 또는 3시30분에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곧이은 오후 8시30분부터 이번 선수권 8강전 2턴 두 경기가 펼쳐진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타이홍치엠(베트남), 제레미 뷰리(프랑스)와 쩐딴룩(베트남)이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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