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월드컵 둘째 날 한국선수 부진
- 최완영, 2승 전체3위로 PQ 진출
- 임형묵, 이틀 동안 4연승 PQ진출
- 양승모 이태연 김도현 이범열 김동룡 김형곤 정승일 등 대회 마감
호치민월드컵 둘째 날 한국선수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첫날 선전하며 PPQ라운드에 진출했던 양승모와 이태연이 탈락했고, 이날 PPQ에서 첫 경기를 치른 김도현 이범열 김동룡 김형곤 정승일 등이 부진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결국 최완영과 임형묵 두 명만 PQ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에 속한 최완영은 최근 월드컵에 자주 출전하지 않아 랭킹이 내려가면서 PPQ부터 출전했다. 한국 후배인 김도현을 17이닝 만에 30:22로 제친 최완영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홈그라운드 베트남의 쩐 쿠앙 헝과 접전 끝에 30:29(20이닝)의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조1위가 되었다. 최완영은 PPQ라운드 전체3위(Avg 1.621)로 예선3라운드(PQ)에 진출했다. 김도현은 2패(1.057)로 탈락했다.
F조의 임형묵도 2연승을 거두며 조1위로 PQ라운드에 진출햇다. 임형묵은 콜롬비아의 크리스티안 라토레를 30:19(39이닝), 튀르키예의 마놀리스 미나오글루에게 30:20(34이닝)으로 승리하며 조1위를 지켰다.

반면, C조 이범열(1승1패, 0.956), L조 양승모 (1승1패, 1.017), M조 정승일(1승1패, 0.839), D조 이태연(2패, 0.795), I조 김동룡 (2패, 1.019), K조 김형곤(2패, 0.761) 등은 조2~3위에 머물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로니 린더만(덴마크)은 이태연과의 경기에서 11이닝만에 30:12로 경기를 끝내면서 에버리지 2.727의 베스트 에버리지를 기록했고, 세계선수권자 출신 일본의 우메다 류지도 모처럼 PQ라운드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호치민월드컵 셋째 날인 오늘(21일)에는 PPQ를 통과한 최완영 임형묵과 PQ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강자인 손준혁 등 한국선수 4명이 최종예선인 Q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호치민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SOOP 플랫폼과 SOOP 케이블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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