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시즌 프로당구(PBA)의 첫 무대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가 17일 낮 일산 킨텍스에서 성대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시즌 첫 투어이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국내외 주요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은 PBA는 이날 개회식에서 김영수 프로당구협회 총재, 장상진 부총재, 타이틀 스폰서인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시즌의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김영수 총재는 개회사에서 “손꼽아 기다려 온 2025-26시즌이 마침내 시작됐다. 최근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10개 구단 체제를 완성했고, 이에 따라 PBA-LPBA 투어 역시 안정적으로 10개 이상 개최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김준태, 쩐득민 등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개막전을 시작으로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한 총 10개 개인투어와 팀리그 정규 5라운드, 포스트시즌까지 내년 3월까지 쉼없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틀 스폰서인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대표는 축사에서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스포츠맨십을 잃지 않는 선수들, 그리고 매 순간 함께해 주는 팬 여러분 덕분에 이 대회는 매년 성장해 왔다. 그 결실로 오늘 이 자리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한 것이 매우 뜻깊다”며 “우리금융캐피탈은 스포츠가 주는 긍정적 가치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당구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 대표는 축사 후 곧바로 시타에 나서 멋진 성공을 거두며 장내 환호를 이끌었고, 개막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개회식 직후에는 PBA(남자부) 128강 1턴 경기가 즉시 시작됐다.

첫 경기인 강민구-박지호, 엄상필-방정극 간의 경기는 MBC스포츠/빌리어즈TV/SBS스포츠/PBA&골프 채널에서 라이브로 중계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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