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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한체대생’ 김한누리, ‘4년만에 돌아온’ 전국대학 당구선수권 우승

  • ‘제11회 회장배 전국대학 학생 선수권대회’ 성료
  • 준우승은 ‘세계3C주니어선수권’ 챔피언 19살 오명규(한림대)

 

 

‘대학생 한국3쿠션 기대주’간의 결승전 대결에서 김한누리(20, 한체대)가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챔피언 오명규(19, 한림대)를 단 1점차로 꺾었다.

지난 29일 서울 RS빌리어드(강남 대치동)에서 대한당구연맹·한국대학당구연맹(회장 이상일, 숙명여대) 주최, 한국대학당구연맹 및 당구왕 주관으로 ‘제11회 회장배 전국대학 학생선수권대회’ 캐롬개인전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무려 4년만에 재개된 행사였다. 지구촌을 감염시켰던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대회가 멈췄던 것.

제11회 회장배 전국대학 학생당구선수권 주최 및 주관측 관계자 및 참가자 전원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처럼 ‘4년만에 기지재’를 켠 이번 대회에는 대학생 신분의 전문선수·동호인 30명이 출전했다.

이들이 예선 및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서 김한누리(한체대 경기지도학과2) 대 오명규(한림대 체육학과1)대결이 성사됐고, 치열한 접전 끝 20:19 1점차로 승리한 김한누리가 11회 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대회 결승서 맞붙은 김한누리(오른쪽)와 오명규가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뱅킹하고 있다.

“한체대 학생으로서 참가한 이번대회 목표는 우승이었다”는 김한누리는 그래서 “결승전 1점차 우승이 더 짜릿했다”면서 차기 대회에는 ‘디펜딩챔프’로서 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누리는 주니어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평가받던 선수다. 약 3개월 전에는 전국대회(남원 선수권대회) 8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스스로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랭킹은 55위, 소속연맹은 화성당구연맹.

이어 김한누리는 결승상대 오명규에 대해 “고교생 시절 대회 16강서 붙었을 땐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의 오명규는)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공격력과 경기운영력 등이 상승했다는 분석이었다.

19살의 한림대생 오명규(사진)는 이번 학생당구선수권대회에 참가,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준우승한 한림대생 오명규(강원당구연맹 선수) 또한 한국당구계가 주목중인 재목이다. 선수등록이 아닌 “큐를 든지 3년 반밖에 안 됐다”는 오명규는 지난 9월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우승으로 국내외 당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명규의 성인무대 최고 성적은 64강. “64강만 4번 올라갔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 아닌 (핸디 있는)동호인과의 대결에 조금 긴장되기도 했다”며 씨익 웃어보이기도.

우승 김한누리, 준우승 오명규로 결정된  이번 ‘제11회 회장배 전국대학 학생선수권’ 공동3위는 조성민(서울대 물리교육과)과 박진형(명지대 계약학과)에게 돌아갔다.

제11회 회장배 전국대학 학생당구선수권대회 입상자들과 이상일 한국대학당구연맹 회장. 왼쪽부터 공동3위 조성민(서울대), 준우승 오명규(한림대), 이상일 한국대학당구연맹 회장, 우승 김한누리(한체대), 공동3위 박진형(명지대).

한편, 이날 대회는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당구연맹, 김치빌리아드, IBS, 큐스코, 빌플렉스, 고리나코리아, 빌킹코리아, 빌마트, 모턴, 호텔인피니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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