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당구연맹(회장 안진환)은 12월 7~8일 양일간 김해시 오즈빌리어드클럽(본선구장)을 비롯한 김해시내 5개클럽에서 ‘2024 경남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를 개최했다.
경남체육회와 경남당구연맹 공동 주최인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10명의 동호인들이 출전하여 성황을 이뤘다. 주로 경남과 부산에서 출전한 동호인들이 대부분이지만 대구와 울산, 그리고 서울에서도 수십명씩 출전했다.
5곳의 구장에서 예선전을 치른 본선 진출자들이 속속 본선 구장인 오즈당구클럽에 모여들었다. 요즘 동호인대회의 트랜드는 본선 경기 직전에 개회식을 진행한 후 경품추첨을 한다.
전국의 당구용품업체에서 협찬한 당구용품을 경품으로 나눠주는 이벤트 때문에 예선탈락한 출전자들은 물론, 응원단과 갤러리들로 본선구장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관중들이 대거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연임 출마로 인해 대한체육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이 참석하였다.
김오영 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직무대행 업무로 서울과 경남을 왕복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우리 경남체육회의 가장 중요한 회원단체인 경남당구연맹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하니 만사를 제치고 왔습니다. 당구경기를 맘껏 즐기시고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안진환 경남당구연맹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올해 마지막 행사인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특히 우승상품 300만원 상당의 큐를 흔쾌히 후원해주신 띠오리코리아 서창희 대표님과 빌플렉스 이병규 대표님, TPOK 전남수 대표님, 아틀라스빌리어즈 유주환 대표님, 파두스 송준헌 대표님, 큐스코 박정규 대표님, 대명라사 박중기 대표님, 프로라젝스 정민수 대표님을 비롯한 후원사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경품추첨 순서는 전국 어디서나 그렇듯이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경기장을 꽉 메운 갤러리들은 경품이 추첨으로 하나씩 주인을 찾아갈 때마다 환호와 탄식을 내뱉었다. 모든 경품이 하나씩 주인을 찾아가고 이제는 다시 승부의 시간이 돌아왔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상금 500만원과 부상 300만원 상당의 띠오리큐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대회핸디21점의 배한웅 동호인은 멀리 서울에서 출전했는데, 준결승전에서 하경수 동호인(전주, 대회핸디 26점)을 제쳤고, 결승에서도 강호 정광필(부산, 대회핸디26점)을 21:13(26이닝)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광필 동호인은 준결승전에서 김현우(부산 무심, 대회핸디21점) 동호인을 26:12로 제쳤으나 마지막 결승전에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준우승자인 정광필 동호인에게는 상금 200만원, 공동3위 하경수 동호인과 김현우동호인에게는 상금 50만원씩이 지급됐다. 한편 이번 대회 88강에홍일점으로 문소인(여, 부산, 대회핸디14점)이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대회 결과>
▲ 우승 : 배한웅(서울)
▲ 준우승 : 정광필(부산)
▲ 공동3위 : 하경수(전주) 김현우(부산 무심)
▲ 공동5위 : 유원준(양산) 김원규(부산) 최재홍(경기) 문소인(부산)
▲공동9위 : 김만영(부산) 김원광(부산) 김주한(창원) 양승훈(서울) 임경진(울산) 김현우(마산) 김판곤(남해) 나옥석(김해)
▲ 공동17위 : 김홍규(부산) 노기용(김해) 박상규(광양) 김보선(밀양) 전대희(김해) 손영민(부산) 박지원(김해) 편정일(서울) 변찬욱(부산) 최석호(부산) 이형래(마산) 홍병의(진해) 한재만(김해) 김태균(부산) 배준서(양산) 한광남(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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