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현재, 대전 서구 큐박스당구클럽에서 ‘한밭큐와 함께하는 2025 대전캐롬동호인연합회 전국당구대회’ 마지막 날 일정이 한창이다.
대전캐롬동호인연합회(회장 김천용)가 주최, 지난 12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늘 오후 4시 예정된 개회식·경품추첨에 이어 본선 32강 토너먼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틀간 대전시 관내 대표 클럽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예년처럼 ‘1024강’ 대규모 당구경쟁이 예고됐고, 총상금 규모 또한 2270만원으로 동호인대회 최대급을 자랑한다.
그에 앞선 참가신청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3월 10일 홈페이지 신청장 오픈 후 11일만에 접수 마감됐고, 대기자 수만 250명에 달했다.
조기마감과 관련, “3년전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핸디인증제가 자리잡혀 전국 동호인인들이 신뢰를 갖고 출전한 결과”라는 것이 대전캐롬연합회 측 분석이었다.
예년과 달라진 점은 참가부문이 기존 4부에서, 클럽핸디 21점 이하 동호인들이 대상인 ‘5부’까지 더 세분화 된 점이다. 저점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이는 5부 참가자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는 효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늘 오후 개회식에는 대전당구연맹을 비롯, 충북·경남·세종·대구지역 당구연맹, 대구캐롬연합회 등 단체 관계자들과 대회 후원사인 대전큐맨당구재료 조영만 대표, 클락팁 정근영 대표,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한밭 권혁준 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 스폰서의 통큰 후원으로, 우승자는 상금 600만원과 부상으로 한밭의 시그니처큐인 ‘마에스트로큐’(450만원 상당)를, 준우승자는 250만원과 한밭 ‘레인보우큐’(250만원 상당)를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시상금은 공동3위 100만원, 공동5위 50만원, 공동9위 20만원, 공동17위 10만원씩 지급된다.
본선경기 직전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전국의 대전캐롬연합회 후원사와 주최측이 신년 첫 대회 맞이 기념으로 마련한 대량의 경품이 쏟아질 예정이다.
대전캐롬연합회 김천용 회장은 “동호인들의 대회, 즐거운 대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매우 산재해 있다”면서 “이를 위해 시도 당구계 관계자들과 동호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크게 열어 대회를 열 때마다 거듭 성장하는 우리 연합회가 되겠다”고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대전=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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