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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왕관? 첫 대관식? ‘웰뱅 자매’ 김예은-최혜미 결승서 격돌 [NH농협카드 LPBA]

  • 준결승서 최혜미, 김민영에 3:1 승
  • 김예은은 김진아 3:0 꺾고 결승행

 

 

‘웰뱅 자매’가 대망의 결승에서 격돌한다. 김예은이 3번째 왕관을 쓸까, 최혜미가 첫 대관식을 치를까.

최혜미가 8일 오후 고양 킨텍스PBA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3/24시즌 6차 ‘NH농협카드 LPBA챔피언십’ 준결승 2경기에서 김민영을 맞아 세트스코어 3:1(4:11, 11:0, 11:10, 11:4)로 역전승하며, LPBA 데뷔 후 첫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승리가 확정되자 최혜미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이런 딸을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던 아버지(최점수씨)의 눈시울도 덩달아 벌게져 이를 지켜보던 관중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통산 2회우승’ 김예은vs최혜미 ‘첫 퀸 도전’

이로써, 올시즌 6차 투어 대망의 최종전은 김예은-최혜미 팀리그 팀(웰뱅피닉스) 동료 간 매치로 결정됐다. 앞선 준결승 1경기에서는 김예은이 김진아에 3:0(11:7, 11:4, 11:10) 완승하며 결승에 선착한 것.

김예은은 요즘 독이 바짝 오른 모습이다. 앞선 4~5차 투어 연속 ‘첫판 탈락’하며 ‘통산 2회우승’ 강호의 자존심에 생채기가 난 상황.

이런 김예은은 이번 6차 투어에서는 8강 김상아, 4강 김진아 등 쉽지 않은 상대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예은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21/22시즌 7차(크라운해태배)로, 거의 2년 전이다. 결승진출은 직전 시즌 6·7차전 연속 결승행 이후 8개 투어만이다.

▲최혜미, 4강전 승부처 3세트 역전성공

최혜미와 김민영이 대결한 준결승 2경기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무실점 승(11:0)으로 따내며 3세트에 임한 최혜미는 5이닝까지도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최혜미는 6~8이닝서 2-5-1득점으로 7점을 쓸어 담아 8:6으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어, 데뷔 후 처음으로 오른 4강 무대에서 그대로 질 수 없었던 김민영이 반격했다. 1점(9이닝) 3득점(11이닝)을 쳐 10:8로 세트스코어만 남긴 채 공격권은 최혜미에게 넘어갔다.

이처럼 3세트의 승부가 김민영쪽으로 쏠린 상황에서 최혜미는 집중력을 발휘, 3득점하며 짜릿한 1점차(11:10) 승리로 세트를 가져갔다. 동률이던 세트스코어도 2:1로 최혜미가 리드했다.

기세가 오른 최혜미는 4세트 초반(1~3이닝)부터 3-3-1점씩 점수를 쌓아 점수를 4점차(7:3)로 벌렸다. 이어 역전허용 없이 6이닝째에 또 3득점한 최혜미는 마지막 8이닝째에 11점까지 남은 1점을 마저 채우며 11:4로 세트를 종료, 치열했던 4강전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김예은-최혜미 대결로 결정된 시즌 6차 ‘NH농협카드 LPBA챔피언십’ 대망의 결승전은 8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고양=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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