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전체1위’ 조명우 또 허정한과, ‘하이런 신기록’ 김준태-다오반리, 김행직-야스퍼스 등 16강압축 [서울월드컵]

 

 

총 4명의 한국선수가 진출한 ‘2024 서울3쿠션월드컵’(서울월드컵) 16강전 대진이 확정됐다.

조명우는 또 허정한과 만나 8강진출을 다툰다. 김준태는 다오반리와, 김행직은 야스퍼스와 각각 16강전서 대결한다.

 

조명우, 3연승1위로 16

‘GA 2.068’, 32강 전체1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는 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서울월드컵’ 32강 본선을 ‘3연승-조1위’로 통과했다.

16강전에는 32강 조별리그 각조 1~2위가 진출한다.

32강전 C조의 조명우는 1차전서 박중근(서울)과 접전 끝에 40:36(26이닝), 2차전서 톨가한 키라즈(튀르키예)에 40:31(21이닝)로 승리했다. 마지막 3차전 아흐멧 알프(튀르키예)와의 대결은 단 11이닝만에 40:12로 이겼다.

 

김준태, 월드컵 하이런 신기록(28)’ 앞세워 조1

김행직, 2위로 16강 합류

김준태(경북체육회)는 32강전서 월드컵 사상 최초의 ‘하이런28점’이란 명장면을 연출한 뒤,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D조서 1차전서 김행직(전남-진도군)을 40:31(25이닝)로 꺾은 김준태는 2차전서 하이런28점을 폭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를 단 8이닝만에 40:17로 제압했다. 3차전에선 루벤 레가즈피(스페인)에 40:25(16이닝)로 패해 최종전적 2승1패가 됐으나, 조 1위로 32강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동률(2승1패)인 김행직 또한 조 2위로 16강으로 향했다.

 

허정한 조1위로 16강에, 송현일은 아쉽게 조3

허정한(경남)은 조를 2위로 32강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송현일(서울)과의 1차전을 승리한 허정한은 2차전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에 패하며 발목을 잡혔다. 그러나 3차전서 오메르 카라쿠르트를 22이닝만에 40:29로 제압, 최종전적 2승1패를 기록하며 1위 타스데미르(3승)에 이은 조2위에 올랐다.

같은 조 송현일은 1승2패, 조 3위에 올라 16강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PPQ(2차예선)부터 출발, 본선까지 뚫고나오는 저력을 보여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베트남 1번’ 쩐꾸엣찌엔이 32강을 조명우에 이어 전체 2위로 통과했다. 또 ‘2023 세계선수권자’ 바오프엉빈-‘1쿠션 강자’ 다오반리까지 베트남 선수 총 3명이 16강에 이름 올렸다. 이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멕스(벨기에) 등 전통의 강호도 합류했다.

 

한편, 한국의 송현일 박중근을 비롯해 최완영(광주) 정예성(서울) 서창훈(시흥시체육회)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정승일(서울) 강자인(충남체육회) 등은 32강서 고배를 들었다. 국외 선수로는 토브욘 브롬달(스웬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등이 탈락했다.

이제 종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2024 서울3쿠션월드컵’ 16강전은 9일 낮 11시 30분부터, 8강전은 같은날 오후 4시 30분부터 각각 펼쳐진다. 이어 10일에는 4강전이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 대망의 결승전이 같은날 밤 7시부터 치러져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2024 서울3쿠션월드컵 16강 대진]

조명우-허정한

김행직-딕 야스퍼스

김준태-다오반리

바오프엉빈-피터 클루망

마틴 혼-사메 시돔

타이푼 타스데미르-롤란드 포톰

에디 멕스-다니엘 모랄레스

쩐꾸엣찌엔-톨가한 키라즈

 

[서울 강서구=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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