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1위’ 김하은, 女3쿠션 정상에… 대회 2연패
- 3명 모두 약 4개월만에 전국대회 정상
- 복식전 우승 ‘캐롬’ 홍진표-안지훈, ‘포켓볼’ 권호준-이하린
‘세계스누커선수권 8강’ 허세양이 여세를 몰아 ‘2023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대한체육회장배) 스누커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리시빌리아드 1위는 이대규가 올랐고, 여자3쿠션에선 ‘랭킹 1위’ 김하은이 올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이 3명의 선수는 모두 약 4개월전에 이어 전국대회 정상을 밟았다.
▲허세양·이대규 각각 스누커·잉빌 1위
국내 스누커랭킹 2위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은 지난 16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배’ 스누커 종목 결승에서 랭킹 1위 박용준(전남당구연맹)을 프레임스코어 2:1(52:23, 15:51, 77:25)로 꺾었다.
이 승리로 허세양은 지난 3월 ‘그랑프리 1차’, 7월 초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올시즌 전국대회 시상대 맨 위를 3번 밟게 됐다.
스누커 공동3위는 이근재(부산시체육회, 9위)와 최경림(광주당구연맹, 5위).
17일 펼쳐진 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서는 국내 랭킹 2위 이대규(인천시체육회)가 결승에서 랭킹 1위 황철호(제주특별자치도청)를 맞아 프레임스코어 2:0(100:38, 101:18)으로 완승, 7월 말 ‘경남고성군수배’ 이후 약 4개월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맛봤다.
잉글리시빌리어드 공동3위는 허세양과 황용(서울시청, 4위)이 각각 올랐다.
▲女3쿠션 1위 김하은, ‘천적’ 박정현 꺾고 우승
‘국내 여자3쿠션 1위’ 김하은(충북당구연맹)은 17일 치러진 ‘대한체육회장배’ 여자3쿠션 결승에서 박정현(서울당구연맹, 5위)을 25:15(29이닝)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 우승으로 대회 2연패 위업을 달성한 김하은은 앞서 허세양 이대규처럼 지난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 이어 4개월만에 전국대회 정상을 밟게 됐다.
또 김하은은 박정현에게 전국대회 우승 문턱에서 2차례 맞붙어(지난해 10월, 올해 5월) 모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여자3쿠션 2위 박정현에 이어, 공동3위는 박세정(숭실대, 7위)과 이다연(대전당구연맹, 9위)이다.
▲복식전 3쿠션 안지훈-홍진표, 포켓볼 권호준-이하린 정상
한편, 대회 복식전 3쿠션 우승은 홍진표는 안지훈(대전당구연맹) 팀이 허정한-이종훈(경남당구연맹) 팀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뒀다.
포켓9볼 복식전에선 권호준-이하린(인천시체육회)이 ‘막강한 부부팀’ 하민욱,최솔잎(부산광역시체육회) 팀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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