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2개월이나 걸렸다.
최경림(광주당구연맹)이 7일 오후 경기 시흥시 원스톤(스누커훈련장)에서 펼쳐진 ‘2024 스누커 그랑프리 2차’ 결승서 고태영을 프레임스코어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림으로선 지난 2020년 6월 ‘제8회 국토정중앙배’ 우승 후 오랜만에 맛본 전국대회 우승이다. 가장 최근 전국대회인 두달여전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선 공동3위였다.
대회 준우승 자리에는 ‘포켓볼선수’ 고태영(경북체육회)이 올랐다. 그는 올 5월 ‘그랑프리 1차’에 출전해 8강에 오른 바 있다.
이틀전엔 경북체육회 여자 포켓볼선수 김보건이 ‘2021 방촌-촌부리 아시아실내무도경기대회’ 스누커 여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북체육회 소속 남녀 포켓볼선수가 연달아 스누커 종목 ‘깜짝 낭보’를 소속팀에 전한 셈이다.
또한, 김보건은 이번 ‘스누커 그랑프리 2차’에도 출전, 1차전서 김동민(세종당구연맹)을 제압하며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2차전에선 황용(서울시청)에게 패했다.
고태영에 이어 대회 공동3위는 황용과 황철호(제주특별자치도청)가 각각 올랐다.
한편, 이날 원스톤컴퍼니 박용준 대표는 입상자 전원에게 부상으로 구스이불 세트를 증정했다.
‘2024 스누커 그랑프리 2차’ 종료직후, ‘2024 잉글리시빌리어드 2차’ 대회가 곧바로 이어져 펼쳐지고 있다. 내일(8일) 해당 대회의 최종승자가 가려진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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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