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희(안양 가바) 동호인이 제10회 ‘고리나 2024 여자 123캐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희 동호인은 지난 14일 경기 하남시 1프로 캐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서 강지민(뽀록이당) 동호인을 40:28(18이닝)로 꺾었다.
안 동호인은 직전 9회 대회를 통해 ‘고리나 123캐롬대회’에 데뷔, 준우승을 거두며 부상으로 ‘고리나 타르가 스마트 큐케이스’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고리나 보고테 스트레이트 큐’를 손에 넣은 안 동호인은 “고리나 큐-케이스 한 세트를 모두 얻었다”며 활짝 웃었다.
알고보니 안 동호인은 대대26점의 고수였다. 포켓볼 동호인으로 당구를 시작한 그는 약 20년 전부터 캐롬으로 종목을 전환해 “즐겁게 당구공을 치고 있다”고.
이날 아쉽게 우승을 놓친 강지민 동호인은 ‘고리나 타르가 스마트 큐케이스’, 공동3위 박민지(YB)-장유미(캐롬83) 동호인은 고리나상품권(20만원)을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대회는 시간제한 없는 40점제로 치러졌다. 1~2차 조별예선을 거쳐 16강부터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이 가운데, 최종 공동3위에 오른 박민지 동호인은 16강전서 단 5이닝만에 40점을 쳐내며 무려 8.0의 애버지를 기록해 대회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당시 박 동호인의 상대였던 손옥진(홍대VIP) 동호인은 “공격 4번 하고나니 경기가 끝나버렸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한편, ‘고리나 2024 여자 123캐롬 콘테스트’는 고리나코리아(대표 임정철)가 여성 당구인 저변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후원하는 대회다. 매년 2~3개월 간격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지난 14일 대회는 10번째로 열린 대회였다.
대회장인 하남 1프로 캐롬클럽은 현역 프로당구 LPBA선수인 원은정이 운영하고 있다.
[하남=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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