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남자부 PBA의 시즌 마지막 투어가 26일부터 막을 올린다.
PBA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128강으로 남자부의 막을 올린다.
이틀간 128강…28일 개막식 후 64강 돌입
‘첫 승 도전’ 이충복, 26일 레펀스와 맞대결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이틀간 128강을 진행한 뒤 28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64강~8강전이 열리고, 3일 준결승과 저녁 8시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남자부는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많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릴 예정이다.
우선 매 시즌 마지막 투어를 통해 갈리는 ‘생존 경쟁’이다. PBA에선 매 시즌 상위 50%(60위) 내 선수들만 잔류하고, 이하 선수들은 차기 시즌 큐스쿨로 강등된다.
가장 큰 관심은 이번 시즌 프로 전향 후 8개 투어간 승리가 없는 ‘3쿠션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의 첫 승 여부다. 이충복은 26일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경기한다.
이밖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68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63위) 등 해외 선수 뿐 아니라 김태관(크라운해태∙92위) 오성욱(NH농협카드∙84위) 김봉철(휴온스∙73위) 등 마지막 기회를 앞둔 선수들이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월드챔피언십’ 진출자 32인은?
‘랭킹1위’ 팔라존은 김성운, 조건휘는 김기혁
아울러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해지는 시즌 상금 랭킹에 따라 내달 8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진출자들도 모두 가려진다.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왕중왕전’ 격으로 우승상금만 2억원이 걸린 시즌을 장식하는 대회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32위) 김영섭, 권혁민 등 32위권 내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의 성적도 관심을 모은다.
26일 128강 첫 경기에는 지난 시즌 ‘PBA 대상’ 조재호(NH농협카드)가 와일드카드 윤석용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는 저녁 6시30분 김기혁과 대결한다
‘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와일드카드 김성운과 27일 저녁 6시30분 경기하고,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신기웅과 대결한다.
2일 낮 경기장서 팬 참여 ‘경기∙레슨’ 이벤트
한편, PBA는 8강전이 열리는 내달 2일 낮 12시30분부터 PBA 선수들이 경기하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내 경기장에서 직접 당구 경기를 체험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25일까지 PBA 공지사항 내 게시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들은 현장에서 당구경기와 프로에게 직접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벤트 후 진행되는 PBA 8강전 전 경기 관람권도 주어진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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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