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4번째 ‘첫판 탈락’… 조재호 강동궁 사파타 128강 가볍게 통과 [PBA 9차]

 

 

이충복(하이원)은 ‘큐스쿨 강등’ 확정됐고,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올시즌 4번째 ‘첫 판 탈락’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등 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나란히 대회 첫 판서 가볍게 승리하고 64강에 선착했다.

 

이충복, 레펀스에 1:3 패

이종주에 승부치기서 진 산체스

‘월챔’ 좌절, 데뷔시즌 최고성적 32강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128강 1일차서 이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 이충복은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마지막 정규투어에서도 프로 첫 승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세계 캐롬계를 호령하던 ‘스페인 전설’ 산체스도 이종주와 세트스코어 2:2 이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배, 탈락했다. 1,2,6 차전에 이은 4번째 첫 판 탈락이다.

이로써 올시즌 프로당구 PBA무대에 데뷔한 그는 최종랭킹 68위에 머물며 ‘월드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그의 최고성적은 32강 2회(3, 5차전)다.

 

조재호 강동궁 사파타, 각각 3:0 완승

사파타, ‘애버리지 3’으로 전체 1위

또 다른 128강서 조재호는 윤석용을, 강동궁은 고경남, 사파타는 박남수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28강을 통과했다.

조재호는 윤석용과 매 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모든 세트를 따내고 승리를 거두었다. 첫 세트를 9이닝만에 15:14 1점 차로 따낸 후 2세트서 16이닝 장기전 끝에 15:11, 3세트를 15:7(12이닝)로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동궁은 고경남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11(10이닝)로 따낸 후 2세트는 단 4이닝만에 15:1로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3세트 7이닝 5:6 상황서 하이런 5점으로 10:6 흐름을 뒤집었고, 곧바로 다음 이닝서 4득점, 9닝째 남은 1점을 채워 15:7(9이닝) 세트스코어 3:0 완승했다.

사파타는 하이런 8점을 앞세워 애버리지 3.000을 기록, 이날 전체 1위에 올랐다.

사파타는 매 세트 장타를 앞세워 박남수를 제압했다. 첫 세트부터 하이런 7점으로 15:0 완벽한 승리를 거둔 사파타는 2세트 7이닝서 끝내기 하이런 8점으로 15:8,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더니 3세트서도 8:6(4이닝) 상황서 터진 하이런 7점으로 15:6. 세트스코어 3: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성원, ‘하이런14점’으로 이재홍 꺽고

애버 2.368 기록하며 기분좋게 스타트

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28강 경기서도 ‘PBA 강호’들이 64강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원(휴온스)은 이재홍을 맞아 하이런 14점을 포함하여 에버리지 2.368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고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직전 투어에서 정상을 밟은 조건휘(SK렌터카)는 김기혁을 3:1로 제압했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 해외 강호들도 대회 첫 판을 통과했다.

이밖에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비롯해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 ‘여괴전 해설’ 김현석, ‘PBA 최연소’ 김영원 등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128강 2일차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을 비롯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김재근(크라운해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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