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당구동호인 사이 인기 급부상중인 123캐롬 경기. 이를 LPBA 스타들이 체험하고 겨루는 장이 예고돼 화제다.
오는 17일 오후 2시~3시30분, ‘SK렌터카 PBA 123 위민스 매치’(123 위민스매치)가 프로당구협회(PBA) 주최로 열린다.
해당 이벤트의 전 경기는 빌리어즈TV와 PBA&GOLF,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123 위민스매치’는 다음 순서로 진행된다.
우선 ‘PBA 123 하이런 이벤트’(오후 1시 30분~45분)로 붐업 한 뒤, 본경기인 ‘이벤트매치’(오후 2시~3시15분)를 치른다. 이어 우승팀 및 준우승 시상(오후 3시 15분~30분)으로 막 내린다.
123캐롬은 “초중급자를 위한 쉬운 당구”란 취지로 고안된 종목이다.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재밌게”가 이번 이벤트매치의 캐치프레이즈인 배경이다.
‘쉽게’는 득점방식으로 충족시킨다. 1쿠션 1점부터, 2쿠션 2점, 3쿠션 이상 3점까지 쿠션 수 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3쿠션이 어려운 초중급자도 당구의 재미를 맛보게 한다”는 개발자의 취지를 엿볼 수 있다.
‘재밌게’는 승리요건이 선사한다. 최종 목표점수에 ‘정확하게’ 도달해야만 승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총 21점제’인 이번 대회에서 스코어 20점인 선수가 승리하려면, 1점짜리 1쿠션 공격만을 성공해야 한다.
만약, 2쿠션 이상을 쳐 목표점수(21)를 초과하면 득점은 무효가 되며, 파울이다. (파울 범실 시, 상대에게 프리볼 기회가 주어진다.)
이런 방식이 적용된 이번 ‘123 위민스매치’는 총 5세트(모든 세트 21점제)로 치러진다.
세트별 경기는 ①복식(스카치더블) ②단식 ③복식(스카치더블) ④단식 ⑤복식(스카치더블) 순이다.
5세트 경기는 최종승패와 관계없이 모두 진행된다.
한편, 쿠션 당구의 높은 진입장벽을 상당부분 깨는 데 성공한 123캐롬은 현재 젊은 여성들은 물론, 전국 노인복지관 곳곳에 전파되는 등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 가운데 당구용품업체 고리나코리아(대표 임정철)는 약 2년째 여자 123캐롬대회를 후원, 여성 당구인 증원 및 저변확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 연장선 격인 ‘고리나&서울시당구협회배 제9회 고리나 여자 123캐롬 콘테스트’가 오는 24일 개최된다.
대회는 경기도 1%캐롬클럽(하남시 미사대로 424, 트래비타월 9층)서 치러지며, 이번에도 80만원 상당의 ‘고리나 보고테 스트레이트 큐’ 등 푸짐한 상품·경품이 걸렸다.
직전 8회대회 우승의 영광은 최지영 동호인(위너스, 섬네일 좌측 상단)이 차지했고, 준우승은 손옥진 동호인(홍대VIP, 섬네일 좌측 하단)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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