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PBA 골든큐 어워드 2024’의 남자 베스트드레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였다.
진한 푸른색의 색감과 독특한 원단이 꼭 당구대 천을 연상케 했다.
취재결과, 짐작은 사실이었다.
PBA 공식 스폰서인 ‘에버클로스'(EVERCLOTH) 社의 ‘고리나(GORINA) 테이블 천’이 주 소재인 특별한 의상이 마르티네스에 입혀진 것이다.
시상식 현장을 찾은 에버클로스의 현 CEO 카를로스 고리나(Carlos Gorina)와 두 자녀(남매)는 마르티네스의 수상을 격하게 반겼다.
카를로스의 딸 아리아드나 고리나 또한 푸르고 독특한 원단의 드레스를 착용, 시상식 현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기할만한 점은 드레스의 주인이 의상을 직접 디자인했다는 점. 아리아드나는 현재 글로벌 패션의 중심지인 밀라노 등에서 프로 디자이너로 활약 중이라고 한다.
시상식 후, 아리아드나는 기자의 요청에 여러 포즈를 취하며 매혹적인 자태를 뽐냈다.
이어 고리나의 현 수장 카를로스(아버지)와 아리아드나(딸), 루이스(아들) 자녀까지 한데 모여 기념 촬영하며 시상식의 대미를 즐겼다.
한편, 에버클로스는 1835년 설립된 모직 제조 섬유 산업 회사로, 그 노하우가 듬뿍 담긴 ‘고리나 천’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당구대 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고리나 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본지의 ‘카를로스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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