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PBA 큐스쿨 1라운드 1일차 종료
‘전체 1위’ 김남수 등 8명 2라운드 직행
金, 네 시즌 1부 활약 후 직전 시즌 2부 강등
2부서 21위로 큐스쿨 진출…이날 1.750 ‘1위’
18일 1R 2일차 56명 토너먼트 대결
드림투어(2부)서 ‘절치부심’한 김남수가 PBA 큐스쿨 첫 날, 전체 1위로 2라운드에 직행했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도 PBA 큐스쿨(Q-School)’ 1라운드 첫 날 경기서 김남수는 15포인트(애버리지 1.750)로 전체 1위를 차지, 2라운드에 선착했다. 김남수를 비롯한 총 8명이 큐스쿨 첫 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64강 토너먼트로 열린 이날 첫 경기서 김남수는 홍용진을 상대로 24이닝만에 35:31로 승리를 거둔 후 32강서 김기혁을 35:34, 16강서 서대현을 35:29(21이닝)로 물리치고 8강에 진입,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32강 김기혁과 경기서 한때 14:30의 열세를 뒤집고 끝내기 7점으로 15이닝만에 35:34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등 위기를 이겨내며 큐스쿨 첫 날의 주인공이 됐다.
PBA 출범 시즌 트라이아웃을 뚫고 프로선수가 된 김남수는 첫 시즌 3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4강에 올라 빠르게 적응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에는 팀리그에 입성하는 등 네 시즌간 1부투어서 활약했다.
그러나 22-23시즌 67위로 강등 위기를 겪은 김남수는 큐스쿨서도 최종 33위로 23위까지 주어지는 생존 명단에 들지 못하고 드림투어로 강등됐다. 절치부심한 김남수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 8강에 두 차례 오르는 등 최종 21위로 큐스쿨 티켓을 확보, 차기 시즌 1부 재진입 기회를 얻었다.
큐스쿨 첫 날 만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김남수는 21일부터 진행되는 2라운드서 1부투어에서 강등된 선수들과 최종 1부투어 티켓을 놓고 싸운다.
이날 1라운드 첫 날 경기를 치른 총 64명 가운데 김남수(드림·1.750) 최정하(드림·1.544) 박상일(챌린지·1.364) 이영민(드림·1.329) 박정훈(드림·1.265) 조병찬(드림·1.235) 최종복(드림·1.207) 장성훈(드림·1.010) 등 8강 진출자가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18일 열리는 1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는 이들을 제외한 총 56명이 토너먼트를 통해 2라운드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PBA 큐스쿨’은 1부투어 선수들을 선발하는 승강전이다. 직전 시즌 1부투어서 강등된 하위 50% 선수들과 드림투어(2부), 챌린지투어(3부)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한다. 드림투어는 16~64위(1~15위 1부 직행), 챌린지투어는 4~32위(1~3위 1부 직행)가 참가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1라운드에는 2,3부투어 선수들이 참가하고 이를 뚫은 30명 내외가 21일부터 3일간 치러지는 2라운드로 올라선다. 2라운드에는 지난 시즌 1부투어 강등 선수 60여명이 합류하고 1라운드를 통과한 선수들과 최종 1부투어 진출 티켓을 걸고 각축한다. 2라운드까지 통과한 상위 30명 내외는 차기시즌 1부투어에 등록할 자격을 얻는다.
큐스쿨은 토너먼트 단판제로 진행되며 1라운드는 35점제, 2라운드는 40점제다. 대회 일자별로 토너먼트 최상위 선수들은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며 이외 선수들은 토너먼트 1승당 5점의 승점을 얻는데, 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성적에 따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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