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전남도민체전 3쿠션경기에서 김행직(진도군)이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준결승전에서 백전노장 김봉수(영광군)에게 23:30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김봉수는 하이런 9점을 묶어 16이닝만에 에버리지 1.900을 기록하며 김행직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 김봉수는 여세를 몰아 결승전에서 고동주(장성군)를 30:22로 제치고 영광군에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또 다른 1개의 동메달은 고동주에게 패한 정승호(순천시)가 차지했다. 강호 최호일(목포시)은 8강전에서 고동주에게 패했으며, 서대열(영암군)도 8강전에서 김봉수에게 패하면서 메달권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포켓볼에서는 국내랭킹1위 서서아(담양군)가 결승전에서 박미주(여수시)를 8: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혼합경기로 치러진 포켓볼 경기는 남자 9점, 여자 8점의 핸디를 적용했는데, 서서아는 예선에서 남자선수들에게 파죽의 3연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전국체전 파트너인 우승후보 장문석(신안군)에게 8:7의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박미주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한개의 동메달은 주지영(목포시)이 목에 걸었다.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 당구경기는 22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영광군 소재 백수초등학교 체육관에서 3쿠션과 포켓볼 2종목에 걸쳐 진행되었다. 당구는 제58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한편 시군 종합순위는 서서아가 포켓볼 금메달을 획득한 담양군이 종합1위를 차지했고, 종합2위는 진도군, 종합3위는 목포시가 차지하면서 사흘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사진 제공 – 전남당구연맹)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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