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해마다 종목별 ‘포천시체육회장배’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스포츠복지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당구 포함, 총 12개 종목별 대회가 치러진 상태다.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민선8기 ‘백영현 호’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한다. ‘체육이 최고의 복지’란 철학 아래, 시 체육회(회장 정종근)와 함께 열심히 달리고 있다.
그럼 당구와 연관된 포천시의 체육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를 ‘제7회 포천시체육회장배 당구대회’(4월28일) 현장을 방문한 백영현(61) 시장에게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백 시장과의 일문일답.
▲먼저 ‘큐스포츠뉴스’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만나서 반갑다. 포천시 민선8기 백영현 시장이다. 한때 당구 치는 걸 공개하기 꺼리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지나 요즘은 당구가 훌륭한 소통의 도구가 되는 시대다. 이를 더욱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랄 따름이다. 개인적으론 4구 200점까지 쳐봤다. 요즘은 꽤 실력이 줄었지만. 하하.
▲‘백영현 호’의 당구를 포함한 스포츠복지 정책이 궁금하다.
=‘체육이 최고의 복지’를 모토로 전종근 시 체육회장님과 함께 해당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종목별 동호인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시정 핵심정책 중 하나로 삼아 경주하고 있다.
그에 따라 축구 배드민탄 등 종목별 공공시설을 구축해왔다. (이를 옆에서 듣던 정종근 시 체육회장이 “실제로 게이트볼장 족구전용구장 등이 구축됐다”고 첨언)
그러나 당구와 볼링 종목 공공시설 확충이 힘들더라. 이에 유휴공간을 활용키로 했다. 시가 관내 유휴공간을 임대 후 ‘공공체육시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내일(4월29일),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 비어있는(비사용중인) 경복대학교 포천캠퍼스 측과 관련 내용을 위해 미팅할 예정이다.
▲올해 ‘제7회 포천시체육회장배’ 당구대회를 방문한 소감은.
=작년 대회는 조금 열악한 환경에서 치러져 안타까웠으나, 올해는 이곳(황실당구클럽, 테이블17대 규모)처럼 좋은 환경에서 대회가 열려 감회가 남다르다.
▲당구는 시니어 생활스포츠로도 각광받고 있는데, 포천에서는?
=포천노인복지관 내 6개의 당구대가 설치돼 있으며, 이용률도 높다. 이를 위해 수시로 테이블 천을 갈아드린다. 시니어 인구가 지속 증가세인 만큼 이런 부분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 있다.
▲끝으로 전할 말씀이 있다면.
=포천시를 소개해 드리고 싶다. 우리 포천시는 관광도시다. 매우 우수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국립수목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유네스코인증) 등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둘러싸인 쉼터다. 오셔서 관광하시며 맛있는 갈비, 막걸리 등을 곁들인 힐링 포인트로 추천드린다.
한때 당구를 꽤나 좋아했던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서 당구인들을 위한 매체 ‘월간 큐스포츠’ ‘큐스포츠뉴스’에 감사를 전한다.
[포천=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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