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에서 진혜주를 7:2로 누르고 4강 진출!
4강전에서 쩐호윤에 7:3으로 패하며 공동3위 머물러
’2023 Formosa Cup ACBS 아시아9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의 한소예(울산당구연맹) 선수가 공동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8개국 124명이 출전한이 대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대회로서 8월 28일 스테이지1부터 시작하여 9월 2일까지 남자, 여자, 남자 주니어, 여자 주니어 총 4개 부로 나뉘어 포켓 9볼 종목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 대한당구연맹은 스테이지 2부터 출전할 수 있는 자리를 총 6개를 확보, 서서아(전남당구연맹), 진혜주(광주당구연맹), 권호준(인천광역시체육회), 고태영(경북체육회), 그리고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정민권(수성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송나경(한빛고등학교) 선수까지 총 6명의 선수를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하여 파견하였다. 국가대표 지도자로는 이완수 인천광역시체육회 감독이 파견되었다.
9월 2일, 여자 8강전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끼리의 매치업이 성사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한소예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진혜주(광주당구연맹) 선수와의 대결에서 7:2로 승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함께 8강에 오른 이하린(인천광역시체육회), 권보미(강원당구연맹)도 4강 진출을 위해 경기를 펼쳤지만, 각각 치히로 가와하라(일본), 웨이 쯔 치엔(대만) 선수에게 7:4, 7: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오후에 열린 4강전의 상대는 세계포켓볼협회(WPA) 여자 세계랭킹 1위를 마크하고 있는 대만의 초우지에위를 16강에서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25위의 쩐호윤 (대만) 선수였다. 한소예는 쩐호윤을 상대로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활용하며 경기를 펼쳤지만 초반 리드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7:3으로 패하며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한소예는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 우승은 쑤리안(Hsu Ri An), 여자부 우승은 쩐호윤(Chen Ho Yun), 주니어 남자부 우승은 오다 켄토 (ODA Kento), 주니어 여자부 우승은 홍신유(Hong Xin Yu) 선수가 차지하며 대회는 모두 종료되었다.
이어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차이나 오픈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들은 스테이지 2에 직행하는 서서아(전남당구연맹)를 비롯해 총 1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단을 인솔한 이완수 감독(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였으나 대회 컨디션에 적응하는 속도가 다른 나라 선수들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 다음에 있을 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