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호-황숙희 어르신이 울산지역 프리쿠션-애니콜 종목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19회 울산어르신 생활체육 대축전’ 당구종목 대회가 지난 12일 울산 북구 명촌 소재 7전8큐 당구클럽에서 개최됐다.
‘누구나 꿈꾸면서 즐기는 스포츠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이 대회는 울산시체육회(회장 김철욱) 주최, 종목별 회원단체가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울산광역시는 대회를 후원했다.
올해 대회에는 울산지역 65세 이상 생활체육동호인 1,930명이 15개 종목에 출전했다. 울산당구연맹(회장 이동하)이 주관한 당구종목 대회에는 프리쿠션 64명, 포켓애니콜 32명 등 총 96명의 시니어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96명의 시니어 당구선수들은 관내 복지관에서 그간 당구실력을 갈고 닦아왔다고 한다.
치열한 경쟁 끝에 프리쿠션 부문은 문철호(남목복지관) 어르신, 포켓애니콜 부분은 황숙희(방어진복지관) 어르신이 각각 정상을 밟았다.
프리쿠션 입상자는 우승자 문철호 어르신을 비롯, 준우승 김용섭(동구복지관) 어르신, 공동3위 배성범(선암호수복지관)-김영수(중구복지관) 어르신으로 결정됐다.
황숙희 어르신이 1위를 차지하 포켓애니콜에선는 천명운(함월복지관) 어르신이 준우승, 정행길(북구복지관)-김정철(함월복지관) 어르신이 공동3위에 각각 올랐다.
이동하 울산당구연맹 회장은 “참가선수가 작년 대회(70명) 보다 26명 더 늘어난 점이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최고령 급인 38~39년생 어르신 등의 참가자 전원에게 “올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대회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지관별로 응원하거나, 저희가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나누며 당구를 즐기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당구는 역시 최고의 시니어 스포츠임을 재차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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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당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