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한이 쩐꾸엣찌멘을 누르고, 마틴혼을 상대로 약 2년7개월만의 월드컵대회 결승진출을 노린다.
허정한(경남당구연맹.세계15위)이 15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시작된 ‘2024 튀르키예 앙카라3쿠션월드컵’ 8강서, 대회 직후 세계랭킹 1위 등극이 유력한 ‘베트남1번’ 쩐꾸엣찌엔(현 세계2위)을 50:39(23이닝)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 승부처는 23이닝째였다. 43:38로 리드하던 허정한이 6점을 치며, 승리를 위한 50점에 단 1점만을 남겨놓게 됐다. 스코어도 49:39, 10점 차로 벌어졌다. 23이닝째 6득점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셈이다.
여세를 몰아, 선공의 허정한은 이어진 마지막 24이닝서 남은 1점을 마저 채우며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21년 11월 베겔대회 이후 무려 2년7개월여만에 허정한의 ‘월드컵대회 4강진출’이 확정됐다. 당시 허정한은 결승까지 올랐으나, 다니엘 산체스에게 패하며 개인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을 아쉽게 놓친 바 있다.
한편, 물이 오른 허정한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6시30분 펼쳐지는 ‘2024 앙카라3쿠션월드컵’ 준결승서 ‘독일의 베테랑’ 마틴 혼(7위)을 상대로 결승진출을 노린다.
그에 앞선 오후 4시에는 ‘베트남 신흥강자’ 바오프엉빈(8위)과 ‘이집트 치과의사’ 사메 시돔(11위)이 맞붙는 대회 4강전 1경기가 시작된다.
[24’ 앙카라3쿠션월드컵 4강대진]
허정한-마틴 혼
바오프엉빈-사메 시돔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SOOP/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