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당구 메카 대구에서 ‘총상금 1420만원’ 당구대회가 열린다.
대구캐롬연합회(회장 이재학)는 오는 25일 ‘연합회 창립 13주년 기념 국제식3쿠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빅박스 당구장 외 대구 대표클럽에서 하루동안 펼쳐지는 이 대회는 900만원 상당(상금 500만원, 부상 500만원 큐)의 우승상금 등 적잖은 총상금(1420만원)이 걸려 눈길을 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지난 4년간 연합회를 이끈 이재학 회장의 임기 중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공식 대회로 주목된다.
관련해 이 회장은 “그간 별다른 사고 없이 수많은 대회를 치러내 다행일 따름”이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본 뒤 “50-60대 위주였던 회원 연령대가 현재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 점이 참 뿌듯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 까지며, 내년 1월부터 이인구 현 연합회 부회장이 단체의 지휘봉을 넘겨 받을 예정이다.
한편, 연합회 측은 이번 대회 예상 참가인원을 800여명으로 잡았다. 작년 ’12주년 대회’ 참가자(900명 이상) 대비 100명이나 적은 예상치다.
“한여름의 폭염, 타 지역 전국대회, 여름 휴가철 등 사정이 겹쳐 참가자 유치에 썩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게 대구캐롬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연합회 측은 “여름 휴가철 막바지인 8월 말, 먹거리 볼거리 많은 대구에서 지역 관광과 더불어 당구까지 즐기는 여름 휴가를 추천드리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전국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대회는 핸디별로 1~4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여성 참가자는 남성핸디 기준 -1점 하향된다.
대회 참가신청은 대구캐롬연합회 공식 카페에서, 마감은 8월 21일(수) 23시까지다.
문의는 이만식 대회위워장(010-8205-4488) 백이천 총무(010-8900-2080) 등으로 하면 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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