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쓰리코 촬영현장]① 김상아 환희! 두리-김현석은 화들짝! 왜?… 힌트=미션성공시 1000만원

 

 

트로트 여신이지만 당구는 초보인 두리.  이런 ‘당린이(당구+어린이)’ 두리의 당구성장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콘텐츠 ‘원투쓰리코’. 그 촬영이 수개월만에 재개된 날, 그 현장을 큐스포츠뉴스가 직접 다녀왔다.

 

김상아와의 대결에 앞서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두리(우측 두 번째). 김영원(좌)은 심판으로, 두리의 당구선생님 김현석(우)은 진행자로 해당 대결을 각각 이끌어 나갔다.

 

영상 촬영장소는 인천시에 있는 두리의 당구 연습장이다. 문을 열자마자 눈에 띈 건 PBA 공인 테이블 MIK 5.0. PBA 홍보대사인 두리의 연습테이블 겸 촬영용 테이블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해당 테이블을 중심으로 주인공 두리, 그의 당구선생님 김현석, 게스트로 초대된 ‘LPBA 퀸’ 출신 김상아, ‘PBA 최연소 16세’ 김영원이 섰다.

 

 

‘원투쓰리코’ 콘텐츠의 주요 소재는 제목이 말해주듯 두리와 선수간의 원투쓰리코 대결이다. 선수는 ‘뱅크샷 2점’ 등이 포함된 PBA룰로, 두리는 ‘1쿠션 1점~3쿠션 이상 3점’ 등의 원투쓰리쿠션 룰로 점수를 내가며, 먼저 20점에 도달하는 쪽이 승리한다.

 

 

이날 두리는 김영원에 이어 김상아와도 대결했는데, 이 대결의 시작점이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시점이다. 여유 넘치던 선수가 두리의 원투쓰리쿠션 룰로 인한 다득점 행진에 당황해 실수하는 것이 ‘원투쓰리코’ 콘텐츠의 주요 웃음 포인트다. 여기에 김현석의 재치 있는 언변까지 버무려지면 재미의 강도는 배가 된다.

 

 

이날 두리-김상아 대결 촬영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앞서 대결을 마친 김영원은 손에 흰 장갑을 끼고 심판으로 나섰다.

환호와 탄식 또는 귀여운 조롱(?)이 난무하는 사이, 두리가 19:15로 앞서나갔다. 그러더니 짧은 1쿠션 배치의 샷을 성공시키며 1점을 더해, 목표점수 20점을 딱 맞춰 채웠다. 두리의 승리였다. 또한, 두리가 콘텐츠 시작 후 처음 맛보는 승리의 기쁨이었다.

한편, 초청된 선수는 대결 중간에 제작진이 마련한 미션에 도전할 수 있다. 성공하면 거금 1000만원이 성공보수로 지급된다. 초청선수들이 군침 흘릴만한 액수다.

 

원투쓰리코 후원사 측의 배려로 미션 도전기회를 한 번 더 부여받은 김상아가 미션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김상아는 대결 중 미션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원투쓰리코 후원사 측이 “두리의 첫승”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김상아에게 미션 도전기회를 한 번 더 부여했다. 단, 성공상금은 1000만원의 반절인 500만원으로 하향.

미션은 다음의 조건을 충족하면 성공이다. 수구가 세 차례 이상의 쿠션반동 후 테이블 위 지정(추첨으로 선정)된 위치에 멈춰서면 된다.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의 김상아가 500만원이 걸린 미션에 도전한다. 큐가 ‘톡’ 건드린 수구는 옆돌리기 형태로 3번의 쿠션반동을 하더니 미션성공 지점으로 슬금슬금 다가가 이내 정지했다. 즉, 김상아는 미션에 성공한 것이다.

 

“어머! 미션 성공했어요” 김상아가 성공보수 500만원이 걸린 미션에 성공한 뒤 두리와 함께 손뼉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그 순간, 긴장감이 환희로 바뀐 김상아는 활짝 웃었다.

동시에 두리와 김현석의 눈이 놀란 마음에 동그래졌고,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번외 미션을 제안한 뒤 “설마”하는 눈빛으로 지켜본 후원사(청년감자탕, 압구정화로구이) 측의 반응도 비슷했다. 그럼에도 약속은 약속인 관계로, 김상아에게 미션 성공수당인 500만원을 전달했다.

 

미션에 성공, 5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받고 있는 김상아.

 

미션성공 후 후원사(청년감자탕) 측과 출연진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를 기념해 후원사 측 대표가 출연진과 함께 기념촬영하며 촬영은 끝을 맺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끝은 아니었다. 이어 또다른 프로당구 남녀 스타가 현장을 찾아왔다. 그 정체는 다음 편에서 공개한다. 힌트는 일본3쿠션의 유일한 희망, 당구계 얼음공주다.

 

[인천=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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