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4강진출 실패, 쇠렌센과 접전 끝 5점차 석패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박정현이 4강진출에 실패했다.

박정현(전남)은 12일 새벽 프랑스 블루아에서 펼쳐진 ‘2024 제12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8강서 샬롯 쇠렌센(덴마크)을 맞아 접전 끝에 25:30(36이닝)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9이닝째에 점수가 7:7 동점이 된 이후 쇠렌센이 근소하게 앞서나가면 박정현이 쫓아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던 28~30이닝서 박정현은 3-1-2점, 쇠렌센이 2-1-3점씩 쳐내 점수는 24:27로 쇠렌센이 3점 앞서게 됐다.

이어 박정현은 33이닝서 1득점에 그쳤고, 쇠렌센은 32이닝에 이어 33이닝째에 한점씩을 더해 먼저 30점에 도달하면서 8강전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정현으로선 예선 2차전서 16이닝만에 25:7로 대파한 선수에게 당한 일격이라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짙을 수밖에 없었다.

김하은이 16강서 패배한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번 ‘제12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일정이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우리 여자3쿠션은 희망이 충분하다. 박정현은 이번 대회가 개인 커리어 첫 세계선수권이다. 2004년생, 올해 스무살에 불과한 그는 최근 기량이 급상승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은은 그보다 한살 어린 2005년생 19살로, 지난해에 이미 동메달을 따낸 바 있는 선수다. 이 둘 뿐만 아니라 2000년대생 젊은 피가 국내에 여럿 존재한다. 차기 대회 한국선수단의 성적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S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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