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아는 당구큐 종합쇼핑몰”… ABA 프로샵, 일산으로 확장 이전

2017~18년경, 충남 아산시에서 시작된 당구용품샵 ‘ABA 프로샵’(대표 김진수)이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230평 규모로 확장 이전했다. 사진은 김진수 대표(가운데)와 그의 딸이자 현역 프로당구 선수인 김율리(좌) 김예은. 큰딸인 김율리는 샵 운영의 한 축을 책임진다.

 

 

“ABA 프로샵은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아는 샵’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지난 2017~18년경, 충남 아산시에서 시작된 당구용품샵 ‘ABA 프로샵’(대표 김진수)이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다양한 브랜드, 꼼꼼한 검수, 철저한 고객맞춤 서비스 등을 신조 삼아 그간 두꺼운 충성고객층을 확보, 높은 온라인 판매율을 보이며 용품시장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던 이곳이 이제 규모·서비스 업그레이드해 고객을 맞게 된 것이다.

새로운 ‘ABA 프로샵’은 지하철 경의중앙선 탄현역 2번출구에서 5분 거리인 ‘예일 큰프라자’ 건물 5층에 230평 큰 규모로 자리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에 내리자마자 바로 왼쪽으로 샵 입구가 입장객을 맞는다. 입구를 지나 샵에 들어서면,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채색된 긴 벽면을 따라 브랜드별 큐가방, 장갑 등 액세서리 들이 빼곡하게 그리고 가지런히 진열돼 있어 입장객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ABA 프로샵’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큐 가방 및 액세서리 전시 쇼륨.

 

이 잡화 전시공간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물류창고, 우측으로는 샵의 주 전시장 격인 큐 쇼핑공간(쇼룸)이 펼쳐진다. 해당 쇼룸에는 30가지 브랜드의 큐 제품들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샵 메인 전시장 격인 당구큐 용품 쇼룸.

 

국내외 인기 브랜드 큐 제품들 사이로, SOOP의 당구전문 자회사 ‘파이브앤식스’의 당구용품 브랜드인 ‘빌리니티(BILLINITY)’ 로고가 눈에 띈다. 11월 초부터 해당 브랜드의 잡화, 큐 등이 순차적으로 매장에 들어와 전시될 예정이다.

 

김진수 대표는 현재 SOOP의 당구전문 자회사 ‘파이브앤식스’의 당구용품 브랜드인 ‘빌리니티(BILLINITY)’ 공동제작사로 참여 중이다.

 

‘빌리티니’ 제품들에는 해당 브랜드의 공동제작자인 ‘ABA 프로샵’ 김진수 대표의 선수시절 경험, 지난 7년간 용품업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노하우 등이 제품들 곳곳에 담겨 있다.

언급한대로 김 대표는 선수출신의 사업가다. 오랫동안 대한당구연맹(충남연맹) 선수로 뛰었고, 프로당구 원년에는 드림투어 선수로 활약했다. 그가 아직 현역이던 지난 2013년 경 충남 아산시에 아카데미를 개업했는데, 그 명칭이 바로 ABA(Asan billiard academy,아산당구아카데미)다. 이후 아카데미 공간이 용품샵으로 용도 변경됐지만 상호명(ABA)은 그대로 이어져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는 것이다.

 

‘ABA 프로샵’ 로고.

 

“당구에 빠져 살다보니 보니 선수를, 아카데미 운영을, 현재는 7년 넘게 당구샵을 운영하고 있네요. 딸 (김)예은이는 현역 프로선수로 뛰고 있고요. 하하.(그의 큰딸인 김율리도 매장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대한당구연맹(충남연맹)-프로당구 드림투어 선수시절 경험과 지난 7~8년간 용품샵을 운영하던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ABA 프로샵’을 오픈한 김진수 대표.

 

이런 사연을 전한 김 대표는 큐 쇼룸에 이어 ABA 프로샵만의 ‘시타 시스템’을 소개했다. 샵을 찾는 모든 고객들은 큐를 보고 만져본 뒤, 쇼룸 자투리 공간에 마련된 테이블(쉐빌롯), 별도로 조성된 테이블 룸에서 시타할 수 있다. 테이블 룸에는 ‘허리우드 프로암V’, ‘히스모리’, ‘버호벤’ 등 테이블 3대가 놓였다.

 

테이블 3대가 비치된 시타용 룸. 해당 공간은 김진수 대표의 딸인 김예은의 연습공간 등 다양한 용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시타와 관련해 김 대표는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샷 매커니즘은 치는 사람은 물론, 상대-팁 등이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요. 따라서 단 한 번의 시타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샷 느낌을 찾기란 쉽지 않죠. 이런 점 등을 고객들에게 이해시키는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ABA 프로샵’ 제품들의 상당수는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오프라인 숍에 힘을 준 이유는 뭘까.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당구용품을 처음 사는 분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 즉 온라인 구매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준비된 매장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장에 직접 방문해 물건을 주문한 분들은 감사하게도 ‘ABA 프로샵’을 신뢰하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다음 주문부터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샵에 전시된 다양한 큐 용품들. 김진수 대표는 “30여 브랜드가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런 긍정적인 현상들은 “항상 초심을 지키려 한다”는 김 대표의 각오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고객에게 항상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꼼꼼한 제품 검수·세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점을 좋게 봐주신 덕분에 ‘ABA 프로샵’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시장에서 자리 잡아 확장 이전까지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바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ABA 프로샵’이 되겠습니다.”

 

중고큐도 전시돼 있다.

 

[ABA 프로샵]

■ 문의=010-4520-8569

■주소=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현로 47, 예일큰프라자 5층

 

[일산=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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