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연속우승’을 노리는 서서아 등 한국 남녀 포켓볼 선수 6인이 ‘세계대회 특전’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女, 1~4위 서서아 임윤미 이하린 진혜주
男, 하민욱(1위)-고태영(2위) 출전
ACBS(아시아당구연맹) 주최, QBSF(카타르빌리어드스누커연맹) 주관 ‘2024 아시아 남녀 10볼 선수권대회’가 오는 15~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선수로는 국내랭킹 1위 서서아(전남), 2위 임윤미(서울시청), 3위 이하린(인천광역시체육회), 4위 진혜주(광주)가 출전한다.
지난달 김가영 이후 9년만에 한국당구계에 ‘전일본선수권’ 우승 낭보를 전한 서서아로서는 국제대회 연속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남자부에는 국내랭킹 1위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과 2위 고태영(경북체육회)이 나선다. 감독으로는 이완수 대한당구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한다.
남자부는 15~18일 나흘간, 여자부는 18~19일 이틀간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우승자, 내년 세계선수권에 ‘亞쿼터’ 선수로 참가
결승진출자, ‘2025 월드게임’ 출전
다가올 아시아10볼선수권 우승자는 내년도(2025년) 세계10볼선수권대회에 ‘ACBS 쿼터’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결승진출자에게는 ‘2025 월드게임’ 출전권이 주어진다. 기존에는 세계랭킹 상위 선수가 국가별 대표로 출전해왔으나, 그 자격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진출자까지로 확대된 셈이다.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이는 ACBS의 방침이다.
한편, ‘월드게임’은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종합대회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은 스포츠 종목 선수단이 출전한다. 내년도 8월 7~17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제12회 2025 청두 월드게임’이 개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5년만에 개최된 직전 ‘2022 버밍햄 월드게임’에는 당구를 비롯한 34종목 100개국 3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서창훈과 박은지가 각각 캐롬-포켓볼 대표로 나섰다. 당시 서창훈은 16강, 박은지는 8강까지 올랐다.
그에 앞선 ‘2017 브로츠와프 월드게임’에서는 한국의 김가영(현 LPBA)이 포켓9볼 여자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롬 대표였던 최성원(현 PBA)은 부친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월드게임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력관계인 IWAGA(국제월드게임협회) 주관하에 열린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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