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당구시니어회(회장 박용립, 대전시니어회) 주최 전국규모 대회가 5년만에 ‘2025 대전당구시니어회장배’를 기점으로 부활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대전 큐박스당구클럽 등 관내 32개 클럽서 대대적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동호인 총 1300여명이 참가, 성대히 치러졌다.
이를 기념해 12일 오후 4시부터, 본선장이자 메인구장인 대전 큐박스당구클럽서 이번 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대전당구시니어회 초대 이충근 회장에 공로패
주최측 한밭·후원사 대전캐롬연합에 감사패
전국 각지에서 온 수많은 당구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개회식 서두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자들의 애도를 위한 묵념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회 주최측인 대전시니어회 박학우 부회장이 개회사로 내외빈과 참가 선수들을 반겼다. 박용립 회장은 아쉽게도 개인 건강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찬휴 전국당구동호인연합회장, 방기송 큐스포츠 발행인은 축사로 대회를 환영했다.
이찬휴 회장은 “대한민국 중심지 대전서 후배들이 고 김용석 선배님을 기려 대전당구시니어회와 대전캐롬연합회가 합심해 이룬 이 행사의 뜻에 동참하며 개최에 감사드린다”면서 “후배들이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기송 발행인 또한 고 김용석 원로와의 진한 인연을 언급하면서 대회 운영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감사패 전달식도 있었다. 대전시니어회 측은 초대 회장으로서 단체를 이끌며 지역 당구발전에 공헌한 이충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또 대회 운영을 담당했으며 그간 지역 당구동호인을 위해 헌신한 대전캐롬연합회 김천용 회장, 수백만원에 달하는 대회 부상(큐)을 후원한 ㈜한밭 권오철 대표(권혁준 팀장이 대리수상)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참여열기 대단” 1300명 출전, 예선구장 32곳
우승상금 700만원+한밭 ‘마에스트로 큐’
이번대회는 참여 열기가 대단했다. “기존 접수 마감일(1월 3일)보다 며칠이나 앞서 참가신청이 마감됐다”는 것이 대회 주관처인 대전캐롬연합회(회장 김천용) 측의 전언이다.
따라서 역대급으로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졌다. 참가선수 1300여명이 32개 클럽으로 나뉘어 부수(1~5부)별로 예선을 치러, 예선구장별로 딱 한명만이 본선 32강 진출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최종승자는 12일 오후 5시부터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가려진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의 장에는 총상금 1720만원이 묵직하게 걸렸다. 영광의 우승을 차지한 동호인에게는 상금 700만원, 부상으로 450만원 상당 한밭 ‘마에스트로 큐’가 주어진다. 준우승자는 상금 300만원과 부상으로 300만원 상당의 한밭 ‘레인보우 큐’가 증정된다.
본선부터는 대한당구연맹 공인 심판들이 투입돼 경기를 관리한다. 대전지역 동호인대회는 본선부터 KBF 심판들이 투입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50명 이상이 추첨의 행운을 잡게 된다. 1등 상품은 100만원 상당의 ‘제이플라워 카본 큐’가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개회식 참가자 전원에게는 팁, 초크, 큐왁스, 그립 등의 상품이 증정된다.
[대전=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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