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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위비스가 ‘2승’ 강민구, ‘여제’를 꺾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스롱피아비 등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이에 팀은 포스트시즌 들어 3연승을 거두며 제대로 상승세를 타게 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이 22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PBA전용스타디움서 시작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서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이날 대결 우리금융캐피탈의 ‘선봉장’은 역시나 강민구-사파타 ‘원투펀치’ 듀오였다. 이들이 1세트서 하나카드의 김병호-초클루 조합을 맞아 11:10으로 신승, ‘강사 듀오’의 최근 ‘1세트 연승’ 수는 ’10’으로 늘어났다.
2세트는 하나카드가 가져갔다. ‘여제’ 김가영과 사카이 아야코 조합이 상대인 스롱피아비-서한솔 조합을 상대로 8이닝만에 9:0으로 승리했다.
이어진 3세트에는 강민구가 우리금융캐피탈 주자로 재등장, 장기인 뱅크샷 3방(총 7번시도) 등을 앞세워 신정주의 지능적인 수비를 뚫고 15:6으로 이겼다.
기세를 탄 우리금융캐피탈은 차파크-김민영 조합을 내세워 4세트마저 단 2이닝만에 9:2 승리로 따냈다. 3:2로 앞선 2이닝째에 럭키샷 포함한 연속 3연속 뱅크샷 등져 우리금융캐피탈의 세트 승으로 이어졌다. 해당 세트 차파크-김민영 조합의 애버리지는 4.500에 달했다.
이렇게 세트스코어를 3:1로 리드한 우리금융캐피탈의 5세트 선수는 ‘캡틴’ 엄상필이었다. 앞선 준플레이오프 1-2차전 연속 5세트 주자로 나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던 그였다. 그러나 이번엔 초클루가 그 상승세를 11:8로 제압해냈다.
6세트는 김가영과 스롱피아비 간의 대결이었다. 세트오더 발표 직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은 이 매치에서, 스롱이 ‘여제’를 상대로 단 4이닝만에 9:2로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스롱의 이 경기 애버리지는 2.250이었다.
6세트 막판, 8:2 앞선 상황서 팀의 벤치타임아웃 후 스롱은 리버스 옆돌리기 샷을 구사했고 그것이 적중했다. 이는 소중한 팀의 플레이오프 ‘선승’을 확정짓는 위닝샷이 됐다.
이날 승리로 우리금융캐피탈은 포스트시즌 3경기(준플에이오프 1~2차전, 플레이오프 1차전) 모두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포스트시즌 들어 승리를 내준 세트는 단 4개 세트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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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금융캐피탈-하나카드는 23일 플레이오프 2차전(오후 1시), 3차전(오후 7시)을 치르게 된다.
올시즌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다. ‘1승’을 먼저 안은 우리금융캐피탈이 2~3차전 모두 승리하면 대망의 포스트시즌 파이널로 향한다. 2차전 또는 3차전서 하나카드가 승리를 따내면, 24일 4차전(오후 3시) 또는 5차전까지 플레이오프 경기가 이어지게 된다.
한편, 파이널 무대에는 정규리그 종합1위 자격으로 SK렌터카 다이렉트가 올라 플레이오프 최종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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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