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다이렉트가 포스트시즌 파이널 첫날 ‘2연승’, 정규리그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SK렌터카 다이렉트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서 펼쳐진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파이널 1차전과 2차전을 4:2-4:3으로 모두 승리했다.

이날 두 차례의 파이널전은 대단히 치열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파이널까지 뚫고와 기세가 좋은 우리금융캐피탈, 체력을 비축한 채 전열을 가드듬고 있던 SK렌터카가 예상대로 치열하고도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인 것이다.

이 승부에서 SK렌터카가 두 번 연속 웃은 건 뒷심 덕분이었다. 1차전에선 세트스코어 1:2의 열세 상황을 3연속 세트 승리를 따내며 4:2로 역전승했고, 2차전에선 상대와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7세트에서 이기며 이번 포스트시즌 첫 풀세트 승리를 따냈다.

이런 과정서 레펀스와 히다 오리에가 1~2차전 합계 3승으로 맹활약했고, 강지은(2승)은 1차전 6세트서 준플레이오프 중후반부터 상승세를 탄 스롱피아비를 9:6으로 꺾고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차전에선 응오딘나이가 마지막 7세트 주자로 나서 상대팀 ‘캡틴’ 엄상필을 맞아 11:5로 승리, 파이널 2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7전4선승제의 파이널에서 ‘2승’으로 치고나가게 됐다. 또 올시즌 정규리그 포함해 우리금융캐피탈과 7번 맞붙어 전승을 거둬, 상대전적서 압도적 우위를 지켜나가게 됐다. 반대로 우리금융캐피탈로선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26일에는 파이널 3차전(오후 3시) 4차전(밤 9시30분)이 예정돼 있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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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