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대단한 SK렌터카 다이렉트가 파이널 3차전까지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오늘밤 9시30분 4차전서 이기면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이다. 반대로 ‘3연패’로 벼랑 끝에 선 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위비스가 이를 저지하고 반격에 나설 수 있을까.

SK렌터카가 26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전용스타디움서 시작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파이널 3차전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으로 이겼다.

이날 SK렌터카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모두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선 레펀스-응오딘나이가 하이런8점 등을 앞세워 우리금융캐피탈 막강 ‘원투펀치’ 강민구-사파타를 단 4이닝만에 11:1로 제압, 기세를 올렸다.

2세트는 강지은-히다 오리에가 하이런6점을 곁들여 스롱피아비-서한솔을 11이닝 장기대결 끝에 9:3으로 꺾었다.

3세트는 SK렌터카 ‘캡틴’ 강동궁과 우리금융 내 포스트시즌 최상의 컨디션인 강민구와의 대결이었다. 접전 끝에 강동궁이 15:12로 세트승을 따냈다.

이렇게 세트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서 나간 SK렌터카는 4세트에서 이날 경기 첫 패를 당한다. 조건휘-히다가 엄상필-김민영에 7:9, 2점차로 석패했다.

다만, SK렌터카의 5세트 주자는 믿음직한 에디 레펀스였다. 상대팀의 사파타를 단 5이닝만에 11:5로 여유 있게 이기며, 팀의 파이널 3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파이널 상대전적에서 SK렌터카는 3연승 질주, 우리금융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늘밤 9시30분 파이널 4차전서 SK렌터카가 ‘4연승’을 찍고 역대급으로 여유 있게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 우리금융이 반등할까. 4차전에 팬들의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P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