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포켓볼 한일전, 화기애애” 日 ‘블루로즈 컵’… 팀코리아 7:5 승, 3인전-6인전 등 경기방식 ‘눈길’

여자 포켓볼 한·일 대항전으로 지난 8~9일 일본 오사카 드래곤 슈퍼 아레나에서 이틀간 열린 ‘제1회 BLUEROSE CUP(이하 블루로즈컵)’에서 ‘팀 코리아’가 ‘팀 재팬’을 경기스코어 7:5로 꺾고, 상금 120만엔(한화 약 1142만원)을 받았다. 우리 선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승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혜주, 권보미, 김웅대 감독, 서서아, 이하린(사진 앞줄), 한소예, 임윤미.

 

 

여자 포켓볼 한·일 대항전으로 지난 8~9일 일본 오사카 드래곤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BLUEROSE CUP(이하 블루로즈컵)’에서 ‘팀 코리아’가 ‘팀 재팬’을 경기스코어 7:5로 꺾었다.

이번 ‘블루로즈컵’에서 양팀은 9볼로 이틀간 ▲6대6 팀전(2경기) ▲개인전(최대 3경기) ▲복식전(최대 4경기) ▲3인전(트리오 매치,1경기) 등 방식의 총 12경기(1일 6경기씩)를 치렀고, 팀 코리아가 그중 7경기를 이겨 최종 승자가 됐다.

승리상금은 120만엔(한화 약 1142만원)이다.

 

시상식서 우승상금이 적힌 보드판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팀 코리아’ 선수단.

 

팀 코리아는 대회 첫날 팀 재팬과 경기스코어 3:3 동률을 이뤘다. 1경기(6대6 팀전) 3경기(3인전) 5경기(개인전)를 각각 4:2, 4:2, 4:3으로 가져왔고, 2·4·6경기는 상대에게 내줬다.

다음날 팀 코리아는 7경기(6대6 팀전) 8경기(복식전)를 각각 4:0, 4:2로 이겨 경기스코어 5: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상대에게 9경기(개인전)·10경기(본식전)를 연달아 0:4로 내줘 첫날에 이어 또 경기스코어 동률(5:5)을 맞게 된다.

이에 심기일전한 우리 팀은 11경기(개인전)와 마지막 12경기(2인전)를 모두 4:0으로 이겨 최종 경기스코어 7:5로 승리했다.

팀 코리아(감독 김웅대)는 국내 여자포켓볼 랭킹 1~5위 서서아(전남) 임윤미(서울시청) 이하린(인천시체육회) 진혜주(광주) 한소예(충남체육회), 주최측 추천선수 권보미(강원)가 라인업 됐다.

팀 재팬(감독 카와바타 사토시) 멤버는 JPBA 2024년도 여자랭킹 1~3위 가와하라 치히로, 고니시 사이마, 쿠리바야시 미유키, 그리고 카지타니 아키미(JPBA 추천) 타니 미이나(감독 추천) 히라구치 유키(주죄측 추천)였다.

 

시상식 종료 후 한데 모여 기념촬영 중인 한일 양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

 

김웅대 감독 “대항전? 교류전, 남자대회도 바라”

3인전-6인전 등 경기방식에 선수들 “신선”

 

대회와 관련해 한국의 김웅대 감독은 “표면적으론 대항전이었으나, 사실 양국 여자 포켓볼 선수단이 함께 웃고 즐기며 실력을 겨룬 교류전에 더 가까웠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방식의 남자 포켓볼 대회도 열렸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경기별로 승리할 때마다 각국 선수단 쪽에 국기가 하나씩 걸려 국가 대항전 분위기를 냈고,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양국 선수단은 서로 손뼉을 맞추는 등 화합 분위기를 조성했다.

 

복식전 경기중인 ‘팀 코리아’ 이하린과 이를 지켜보는 한소예. 양국 선수단 대기석 쪽에 경기 승리 시 하나씩 얻게 되는 국기들이 걸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3인전-6인전 등 이색적인 경기방식 관해서는 “신선했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주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서서아는 “동성 간의 팀전, 3인 이상이 한데 묶인 팀전도 모두 처음”이라며 “승부를 위한 경쟁과정을 다인의 동료와 함께 헤쳐나간다는 점이 신선했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당구계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대회 총괄은 일본 현지에서 당구용품 유통, 당구 관련 행사 진행 전문 업체로 알려진 ‘BLUEROSE’가 맡았다.

 

[‘제1회 BLUEROSE CUP’ 현장포토]

 

최종승리 후 기뻐하고 있는 팀 코리아 선수단.

 

승리 세리머니 중인 ‘팀 코리아’ 선수단 좌측에 서로를 격려중인 ‘팀 재팬’ 선수단이 보인다.

 

대회장인 일본 오사카 소재 드래곤 슈퍼 아레나(당구클럽) 입구.

 

일본 오사카 드래곤 슈퍼 아레나 내부 전경. 임윤미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대회 전 연습 중이다.

 

대회 전 대기중인 양국 선수단.

 

대회에 앞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기념촬영 중인 ‘팀 코리아-‘팀 재팬’ 선수단.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사진=김웅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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