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전국 당구 동호인 800여명 집결… ‘3쿠션 당구대축제’ 성대하게 개막

오늘(19일), ‘2025 JBS & 유니버셜코리아와 함께하는 진주시 3쿠션 당구대축제’(이하 진주시 3쿠션 당구대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사진은 대회 현장 전경.

 

 

경남 진주시가 오늘(19일), 당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800여명의 당구 동호인이 진주에 집결하면서, ‘2025 JBS & 유니버셜코리아와 함께하는 진주시 3쿠션 당구대축제’(이하 진주시 3쿠션 당구대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회 대회보다 규모가 대폭 확대되며, 단숨에 전국 최대급 동호인 당구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경남당구연맹(회장 서종학)과 진주시당구연맹(회장 손영성)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골든비지니스당구클럽을 비롯한 진주시 내 주요 당구클럽 12곳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참가 규모다. 지난해 250명이었던 참가자 수가 올해는 무려 750명으로 3배 증가했으며, 이 수치는 대회 시작 2주 전인 4월 4일 기준으로 조기 마감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기자만 200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상금 또한 역대급 규모다. 총상금은 작년(1,040만원)의 두 배인 2,070만원.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함께 조재호 선수 모델 ‘JBS 큐 아크로 프로’(400만원 상당)가 수여된다. 준우승자는 상금 250만원과 ‘유니버셜 큐 조재호 카본택 버즈아이’(200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는다. 그 외에도 공동3위 100만원, 공동5위 50만원, 공동9위 20만원, 공동17위 10만원 등 순위별로 풍성한 상금이 마련됐다.

예선은 1~4부별로 나뉘어 19일에는 250강, 20일에는 500강으로 치러지며, 이를 뚫은 상위 32명이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은 20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1시간 전인 4시 30분에는 개회식과 경품행사가 열린다.

개회식에는 주최·주관 측과 메인 스폰서인 유니버셜코리아를 비롯해 충북·부산·세종·제천 당구연맹, 대구스포츠클럽위원회, 캐롬연합회, 전국당구동호인연합회, KnB, 클락팁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경품행사에서는 다이슨 청소기, 갤럭시 워치(2대) 등 총 7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한편, 진주시는 인구 약 33만명의 경남 제4의 도시로, 아름다운 남강이 시 중심을 흐르는 도시다. 조선 선조 시대 열녀 ‘논개’의 전설과 촉석루로도 유명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출전 규모가 1,000명에 달하는 대형 당구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며, 스포츠 당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당구연맹 허거성 부회장은 “중소도시 진주시에서도 대규모 당구대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진주=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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