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개 시·군 82명 출전, 16개 종목서 대결
순천 종합 1위, ‘금5 은6 동4’ 고른 활약
나주 2위, 차송아-조경화 ‘2관왕’
여수 3위, 김종찬 ‘3관왕’ 위업
순천시가 2025년도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당구 경기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장성군 문향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목포시를 비롯해 여수시, 나주시, 광양시 등 전남도 16개 시·군에서 총 82명의 선수가 참가해 16개 세부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순천시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총 15개의 메달로 당구 종목 종합 1위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배영대 선수(남자 BIS 3쿠션), 진정선 선수(남자 BIS 1쿠션), 정선정 선수(여자 BIW 3쿠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식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배영대-이태영 조가 ‘남자 BIS 3쿠션’, 문기수-박민철 조가 ‘남자 BIS 1쿠션’ 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팀 성적에 힘을 보탰다.
종합 2위는 금메달 6개, 은 4개, 동 3개로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한 나주시가 차지했다. 특히 2명의 2관왕이 배출돼 팀 순위상승을 견인했다.
차송아 선수가 ‘여자 BIS’ 부문 1쿠션과 3쿠션에서 2관왕에 오르며 활약했고, 조경화 선수 역시 ‘여자 BIW 1쿠션’ 개인전과 김영재 선수와 함께한 ‘1쿠션 혼복’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외에도 김윤석-최순이 조의 ‘3쿠션 혼복’, 팀원들이 한데 뭉친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나주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3위는 여수시가 차지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종찬 선수는 개인전 ‘남자 BIW’ 1쿠션과 3쿠션을 석권하고, 문경훈 선수와의 복식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송찬희-김석빈 조, 송찬희-김미순 조가 각각 ‘남자 BIS’, ‘BIS 혼성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팀에 기여했다.
이처럼 올시즌 대회에서는 선수 개인역량뿐만 아니라 조직력에서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경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입상자]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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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미애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심판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