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팀선수권 2연패+SK렌터카 한솥밥’ 이장희-강동궁 한팀… 프로당구선수협 스카치대회 대진(168팀) 확정

Facebook
세계선수권 2연패를 합작한 사제지간, 그리고 프로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장희(좌)와 강동궁이 24일 개막하는 (사)프로당구선수협회(회장 황득희) 주최 ‘2025 프로선수&동호인 스카치 전국대회’에서 한 팀으로 큐를 맞댄다. 사진=’2021 PBA-SK렌터카 당구 프로암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영상 중 캡쳐.

 

 

‘프로선수-동호인 스카치대회’ 대진발표

168팀, 56개조로 나뉘어 풀리그 예선

이장희-강동궁 재회… 男 김병호 신정주 김봉철 

女 김세연 정수빈 최혜미 정보윤 등 출전

 

세계선수권 2연패를 합작한 사제지간, 그리고 프로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장희와 강동궁이 한 팀으로 큐를 맞댄다.

(사)프로당구선수협회(회장 황득희)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2025 프로선수&동호인 스카치 전국대회’가 오는 24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총 168개 팀의 대진표가 발표됐다. 팀당 두 명, 프로선수와 동호인이 짝을 이루는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3팀씩 56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거쳐 상위 64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다.

이번 선수-동호인 조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강동궁-이장희 팀이다. 강동궁은 소위 ‘최강 투톱’ 중 한 명으로서 최성원과 함께 2018년도에 한국의 사상 첫 ‘세계팀3쿠션선수권 2연패’를 일궜고, 당시 대표팀 감독이 바로 이장희였다. 이후 강동궁과 아장희 두 사람은 SK렌터카 다이렉트 팀에서 각각 선수와 감독으로 다시 만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파트너’로서 테이블 위에 함께 선다.

이 외에도 화제성 짙은 조합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남자선수로는 ‘하나카드 캡틴’ 김병호가 남궁철과, 신정주는 김대훈과, 김봉철은 양용석과 손잡고 출전한다.

여자선수로는 LPBA 역사상 유례없는 에버리지 3점대(3.143)를 기록했던 김세연은 이재민과 팀을 꾸렸고, 올 시즌 팀리그 데뷔를 앞둔 정보윤은 정철오와 호흡을 맞춘다. 정수빈-주정모, 최혜미-남윤형 등 ‘미녀 선수’들과 동호인의 이색 조합도 팬들의 눈길을 끈다.

이처럼 개성 넘치는 팀들이 속속 구성되며, 어느 팀이 최고의 호흡으로 정상에 설지 관심이 모인다.

 

24~25일, 양일간 예선~8강까지

PBA전용구장서 4강~결승 , 방송3사 TV 생중계 

 

대회 예선은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치러지며, 경기장은 파주시 파두스 캐롬클럽과 고양시 덕양구의 가브리엘 캐롬클럽 두 곳이다.

본선 8강까지는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되며, 27일 열리는 4강과 결승전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 위치한 PBA 전용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프로 선수들이 주로 경기를 펼치는 이 특별한 장소에서의 큐 다툼이, 참가자들에게는 더욱 값진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중계는 예선부터 8강까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4강부터 결승까지는 MBC스포츠+, 빌리어즈TV,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총상금 2200만원, 우승상금 1000만원

준우승 상금 250만원+고가의 M.P.Cues

 

총상금은 2,220만원이 걸렸으며, 우승팀은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된다. 준우승팀은 상금 250만원과 부상으로 고가의 M.P.Cues 2자루(500만원 상당)를 수령한다.

하이런 상도 마련됐으며, 수상 팀에게는 역시 고가의 M.P.Cues 2자루(500만원 상당)가 부상으로 나간다.

공동3위 2팀에게는 124원이 지급되며, 이어 8강(4팀) 16강(8팀) 32강(16팀) 진출팀은 각각 60만원, 30만원, 15만원씩의 상금을 확보할 수 있다.

경기 초구 배치도 라운드별로 달라진다. 예선은 ‘1-5-8’ 포메이션, 64강 및 32강은 ‘2-4-9’ 배치가 적용되며, 16강부터 결승까지는 추첨에 따라 포지션이 정해진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의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개최됐다. 주최 측은 프로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호흡하는 이번 대회가 당구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황득희 선수협회장은 “프로와 동호인이 함께 짝을 이뤄 출전하는 스카치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실력은 물론이고 팀워크, 위기대처 능력까지 요구되는 무대다. 어쩌면 차기 시즌을 가늠하는 예비고사일 수도 있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상연 기자 / 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 : sunbisa4@naver.com

 

 

[대회 대진표]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