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하이원리조트, 3연패 뒤 나란히 시즌 첫 승.. “우리는 이제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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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온스, 크라운해태에 4:2 첫 승
  • 하이원, 우리금융캐피탈에 4:2승
  • SK렌터카, SY 4:1로 잡고 선두 올라

 

개막 3연패에 빠졌던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가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는 1승3패(승점 4·세트득실률 0.643)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0.843으로 휴온스가 9위를 차지했고, 하이원리조트(0.710)이 10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8위 크라운해태(2승2패·승점 5)와 승점 차를 1로 좁히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크라운해태를 상대한 휴온스는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세트(남자복식)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김재근-노병찬을 11:4(6이닝)로 꺾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이신영-김세연이 2세트(여자복식)에 임정숙-백민주를 상대로 9:0(6이닝)으로 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남자단식)에서 최성원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11:15(12이닝)로 지며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혼합복식)엔 이상대-차유람이 오태준-임정숙을 9:4(4이닝)로 이기며 시즌 첫 승까지 한 세트만 남겼다. 휴온스는 5세트(남자단식)에서 팔라손이 김재근에 4:11(6이닝)로 패배했지만, 6세트(여자단식)에 이신영이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상대로 5점 하이런을 앞세워 9:3(8이닝)으로 승리, 팀의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김다희(하이원리조트)가 6세트에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역전승을 일구며 팀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이원리조트도 우리금융캐피탈을 4:2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세트스코어 3:2로 앞서던 하이원리조트는 6세트 김다희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상대로 6:8로 뒤지던 13이닝째 예상치 못한 뱅크샷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옆돌리기 득점을 마무리하며 9:8로 역전,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는 에스와이를 4:1로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 3승1패(승점 8)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맏형’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1세트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힘을 합쳐 11;7(6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3:1로 앞선 5세트에는 모리 유스케(일본)을 상대로 11:1(3이닝)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펀스(SK렌터카)가 남자복식과 단식에서 2승을 올리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하나카드는 하림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2연승을 질주, 2승2패(승점 6)로 6위로 올라섰다. 하나카드는 7세트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상대로 0:1로 뒤지던 1이닝째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달성, 팀에 승리를 안겼다. 웰컴저축은행도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승점 2를 추가하며 7위에서 2위(3승1패·승점 7)로 점프,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회 5일차인 26일에는 오후 12시 하림-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하나카드-NH농협카드, 우리금융캐피탈-웰커저축은행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크라운해태-에스와이의 경기가, 오후 9시에는 SK렌터카-휴온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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