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꼴찌는 싫어” 최원준 “산체스? 팀워크”… 에스와이 빌더스의 시즌 준비, 솔직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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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득희 주장·최원준·한지은 등 각오 밝혀

팀워크 다진 훈련 스케치

 

“꼴찌만큼은 진짜 하고 싶지 않아요. 이번만큼은 꼴찌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한지은이 전한 이 한마디는, 팀 내부의 절실함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 시즌 내내 아래쪽에서 머물렀던 아쉬움, 그리고 이를 딛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다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25-26 PBA 팀리그 개막 직전, 에스와이 빌더스가 진행한 첫 합숙훈련 영상이 최근 ‘에스와이스포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고양시 소노캄 호텔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합숙에는 선수단 전원이 참여해 팀워크를 다지고, 기술·전술 훈련에 몰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은 훈련 현장뿐 아니라 숙소 생활과 식사 시간, 팀원 간의 대화까지 고스란히 담겨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훈련 도중 맞이한 ‘막내’ 권발해의 생일도 영상 속 짧은 클립으로 소개됐다.

그 식사 자리에서는 최원준이 당구팬들에겐 큰 화제였던 ‘산체스와의 트레이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거 잘못된 거 아니야?’라는 말도 들었어요. 하지만 팀리그는 ‘합’이 중요한 무대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선택은 팀에게 탁월한 결정이었어요.”

이 발언에 팀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시즌 에스와이는 전력 개편을 단행했다.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스페인의 전설’ 다니엘 산체스가 웰컴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고, 그 대가로 최원준 선수가 합류했다.

한동안 팀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우경은 올 시즌 직전 드래프트를 통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베트남 출신의 외국인 선수 응우옌 호왕 옌니, 그리고 든든한 이적생이자 형님인 서현민까지, 새로운 얼굴들이 다수 가세했다. ‘일본 캐롬의 희망’ 모리 유스케에 거는 팀과 팬들의 기대도 적지 않다.

‘방출 위기에서 돌아온 주장’ 황득희는 영상 말미에서 이렇게 말했다.

“작년에 너무 못해서… 올해는 진짜 잘해보려고 합니다. 눈 크게 뜨고 지켜봐 주세요.”

8분 조금 넘는 이 영상 속에서 이번 시즌을 향한 에스와이의 의지는, 단 한 줄의 말로 요약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영상-섬네일=’에스와이 스포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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