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7회 전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당구대회’가 장애의 벽을 넘은 열전 속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 지난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주 소재 당구클럽 ‘돔빌리어드’에서 열렸다.
국제식 대대 17대를 갖춘 이 대형 구장에는 선수 160명과 운영요원·봉사자 100여 명 등 총 260여 명이 모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는 전북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당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장애인당구협회와 대한장애인당구협회가 주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 복권위원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했다.
개회식에는 윤세호 전북장애인당구협회장, 박완순 대한장애인당구협회장, 이병주 전북당구연맹회장, 최성모 대구장애인당구협회장, 김종국 제주장애인당구협회장, 김희진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선수위원장, 이권석 전북장애인당구협회 전무이사, 조혜익 부회장, 조형철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절단 및 기타장애 등 대상으로 하며, 경기 종목은 3쿠션으로 구성됐다.
BIS(남자·30점제), BIW(남자·25점제), BIS/BIW 여성 통합(20점제, BIW 대상자는 –3점 핸디 적용)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한장애인당구협회 대회 규정에 따라 모든 경기는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고, 경기 시간은 1인당 40분으로 제한됐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BIS 부문 우승은 임정덕(인천) 선수, 준우승은 류형욱(광주), 공동 3위는 유삼동·김동현(이상 전북) 선수가 차지했다.

BIW 부문에서는 조국형(서울) 선수가 1위를, 박종휘(울산)가 2위, 김선환(광주)·이기삼(서울) 선수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여성 통합 부문에서는 진영림(제주) 선수가 정상에 올랐고, 최정미(충북)가 준우승, 석해정(대구)·이영란(서울) 선수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금은 3개 부문 모두 동일하게 우승 50만 원, 준우승 30만 원, 공동 3위 각 10만 원이 수여됐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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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김미애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심판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