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회장 김석호), 대구(회장 한상호), 울산(회장 이동하) 당구연맹이 40년 전통의 스페인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 켈미(KELME) 용품을 공식 후원받는다.
3개 연맹은 최근 켈미 국내 총판사 ㈜피파스포츠(대표 권종철)와 2년간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각 연맹 소속 선수들은 켈미 브랜드의 공식 유니폼을 착용하며, 경기·훈련용 의류 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제공받게 된다.
켈미는 스페인 스포츠 의류 전문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의 프로팀에 용품을 공급 중이다. 국내에서는 ㈜피파스포츠가 독점 유통권을 갖고 있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논의돼 왔다. 3개 연맹은 ㈜피파스포츠 배일수 전무를 통해 후원 의향서를 전달하고 실무 미팅, 올해 초 남원에서의 최종 협상 끝에 계약에 합의했다.

협약식에서, 경북당구연맹 김석호 회장은 “국제적인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켈미의 후원을 받게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피파스포츠와 함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당구연맹 이동하 회장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브랜드 켈미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게돼 매우 기쁘다”며 “안정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소속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당구연맹 한상호 회장은 “선수들의 유니폼 문제를 켈미가 확실히 해결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후원사인 ㈜피파스포츠 권종철 대표는 “최근 당구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한다”며 “현재 K리그(축구), KBL(농구), KOVO(배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내 여러 구단을 후원하고 있고, 앞으로 당구 종목이 더 큰 인기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맹들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이 지역 당구 발전과 선수들의 경기력에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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