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에이스’ 초클루, 빙모상으로 팀리그 2R 결장… 대체선수로 황형범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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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모상으로 급히 귀국…대체선수 황형범

황형범, 17일 하림전부터 출전 예상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하나페이의 ‘에이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51∙튀르키예)가 아내 아멜의 어머니인 장모가 별세함에 따라 2라운드 결장한다.

초클루가 지난 6월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당시 그의 아내 아멜은 옆에 없었다. 아멜의 어머니가 심장병이 위중하여 병간호를 하느라고 튀르키예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결국 장모님은 별세했고 초클루는 급거 튀르키예로 귀국했다.

이에 하나카드는 황형범을 대체선수로 선발했다.

 

2024년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우승 당시 쵸클루 선수와 아내 에멜 쵸클루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7일 오전 “초클루가 빙모상으로 튀르키예로 급히 귀국, 오는 17일부터 진행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에 결장한다”며 “이에 하나카드가 초클루의 대체 선수로 황형범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초클루는 팀의 필승 카드이자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해내는 선수다. 이번 시즌 개막 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개인투어 시즌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고, 지난달 개막한 팀리그 1라운드에서는 12승6패(단식 3승3패, 복식 9승3패) 애버리지 2.038을 기록하며 팀의 라운드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을 종합 우승으로 이끌어 MVP에 선정됐다.

예상치 못한 에이스의 이탈에 하나카드는 급히 황형범을 대체선수로 선발했다. PBA 팀리그 대회 요강 제 15조에 따르면, 팀은 등록 선수가 부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경우 대체 선수를 지정 운영할 수 있게 되어있다.

 

초클루의 갑작스런 결장으로 인해 대체선수로 기회를 잡은 황형범. 그는 지난 6월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웰컴톱랭킹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형범은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에서 한 시즌 간 활약한 후 이번 시즌 방출됐다. 이번 시즌 개인투어에서는 두 차례(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16강에 오르면서 시즌 상금 랭킹 19위(600만원)를 기록 중이다.

대체 선수 등록을 마친 황형범은 17일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날 개막경기(오후 12시30분) 하림과의 맞대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8월 17일(일요일) 팀리그2라운드 첫날 대진표>

 

첫 경기 이후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크라운해태-에스와이(PBA 스타디움), 웰컴저축은행-SK렌터카(PBA 라운지) 경기가 이어진다. 이어 오후 6시30분 하이원리조트-우리금융캐피탈, 밤 9시30분 NH농협카드-휴온스의 경기가 열린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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