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페리빌리어드. 청춘들의 큐 끝에 긴장감이 잔뜩 묻어났다. 스페인 무르시아 ‘제16회 세계 주니어 3쿠션 선수권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 마지막날 경기가 한창이다.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무르시아로 향할 수 있는 인원은 단 4명.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질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티켓은 그들에게만 주어진다. 오늘 경기는 40점제다.
출전 자격은 2002년 9월 26일 이후 출생자. 중학생부터 청년들까지, 총 7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날(18일) 예선을 뚫고 남은 32명만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고, 지금 막 16강전이 시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전국대회 4강 및 ‘안산 김홍도배’ 우승 등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중학생 김현우(칠보중3), 또다른 유망주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 등이 32강전서 승리하고 16강으로 향했다.
반대로, 지난해 ‘2024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조영윤이 32강서 이규승에게 38:40으로 패했다.
오늘, 어떤 청춘은 스페인행 비행기에 오를 것이고, 어떤 젊음은 김포의 테이블 위에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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