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꺾은 임경진, 결승에서 ‘여제’ 김가영 넘을까? 조재호는 조건휘 꺾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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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하이원리조트)이 LPBA준결승전서 김세연(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과 대결한다.

임경진은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5차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LPBA 준결승서 김세연을 맞아 첫세트를 11:8로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 2세트를 10:11로 아깝게 내준 임경진은 3세트를 11:10으로 다시 가져오면서 리드를 지켰다. 매세트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경기가 4세트에는 양상이 변했다. 하이런7득점을 앞세운 임경진이 4이닝만에 11:2로 승리하면서 결승진출권을 확보했다.

김가영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미래는 2~3세트에서 매번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여제 김가영 앞에서 무너지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PBA 16강에서 조재호가 조건휘(SK렌터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 역전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는 조건휘에 초반 두 세트를 8:15(11이닝) 13:15(5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조건휘를 꺾은 조재호는 8강전에서 김임권과 만난다.

 

마지막 5세트에서 조재호는 1:6으로 패색이 짙었으나 6이닝 8득점,  9이닝에서 나머지 2점을 채워 11:8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재호는 준우승에 올랐던 지난 7월 열린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세 달만에 다시 8강을 밟게 됐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상대한 이충복은 첫 세트를 8:15(10이닝)로 내줬으나,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8(8이닝)로 2세트를 따낸 후 내리 3,4세트를 15:12(7이닝), 15:13(8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충복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11월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후 8개 투어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아내와 딸이 경기장에 나와 응원을 하는 가운데 강호 초클루를 제압한 이충복은 8강전에서 강민구와 대결한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16강전에선 국내 선수의 강세가 돋보였다. 조재호와 이충복을 포함해 8자리 중 6자리를 국내 선수가 차지했다. 김종원(웰컴저축은행)은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애버리지 3.278의 막강한 공격력으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서현민(에스와이)은 노병찬(크라운해태)을 3:1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김임권도 각각 신남호, 고상운을 3:2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해외 선수간 열린 맞대결에선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시즌 랭킹 3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도 고경남을 3:0으로 제압했다.

PBA 8강전은 5일 낮 12시부터 열린다. 8강 제 1경기 응오-김종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 레펀스-서현민, 오후 5시 이충복-강민구, 저녁 7시30분 조재호-김임권이 경기한다. 이어 밤 10시에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의 LPBA 결승전이 열린다.

 

[방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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