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은 ‘서울3쿠션월드컵’ 1차예선 통과
- 7일 2차예선서 베트남 2명과 3차예선 진출 다툼
- “요새 스트로크, 자세 바꾸고 있어”
- 개인 최고성적(PQ) 경신에 대한 언급 “조심스러워”
최근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국내여자3쿠션랭킹 1위 김하은(충북당구연맹)이 6일 열린 ‘2023 서울3쿠션월드컵’(서울월드컵) 1차예선 A조 2경기를 모두 승리, 조1위로 2차예선(PPQ)에 진출했다.
이렇게 ‘낭랑 18세’ 당구선수(김하은)는 첫 홈그라운드 월드컵 대회를 기분좋은 발걸음으로 출발했다 .
이번 서울월드컵 전까지 9월 세계3쿠션선수권 동메달, 지난달 베겔3쿠션월드컵 3차예선(PQ) 진출 등 국제무대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김하은이다.
특히 베겔월드컵 3차예선 진출은 남자선수들과의 경쟁을 뚫고 일궈낸 결과물로, 이는 7일 이어지는 서울월드컵 2차예선 또한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 ‘서울월드컵’ 2차예선 대진표가 확정된 6일 밤, 김하은에게 첫 홈그라운드 월드컵 무대 첫판 통과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인터뷰에서 김하은은 1차예선 통과의 기쁨을 표출하기보다는 “사실 최근 공이 잘 맞지않아서”라며 월드컵대회 개인 최고성적(PQ) 경신에 대한 희망을 언급하는 데 조심스러워했다.
김하은은 ‘공이 잘 맞지 않은 이유’가 최근 스트로크와 자세를 바꿔서라고 했다. 기존에 끊어쳤던 스타일 때문에 밀어치는 공에 약점을 보이는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김하은은 7일 서울월드컵 2차예선에서 2명의 베트남 선수(다오 반 리, 윙 호안 탓)와 맞붙게 된다. 그중 다오 선수는 올해 2월 라스베가스3쿠션월드컵 32강 등으로 최근 상승세인 선수라고.
두 선수와의 대결을 막 확인한 순간 “(기자의)전화를 받아 놀랐다”고 밝히며 ‘헤헤’ 웃어보인 김하은은 “부담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하은은 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 2차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사진=파이브앤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