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51위→3위… 최한솔, ‘26kg 감량한’ 서대현 꺾고 ‘프로 첫 우승’ [PBA챌린지 4차]

 

 

“전문선수 시절부터 프로무대까지 통틀어 생애 첫 우승입니다.”

챌린지(3부)리거 최한솔이 새해 첫 프로당구 PB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한솔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3/24시즌 ‘Helix PBA 챌린지투어’ 4차전 결승서 서대현에 세트스코어 3:1(12:15, 15:11, 15:5, 15:6)로 역전승, 우승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 서대현에 이어 공동3위는 우상엽과 양찬이 각각 올랐다.

이로써 시즌 포인트랭킹 공동 51위에 머물던 최한솔의 순위도 1부투어 직행권인 3위로 무려 48계단이나 점프했다.

3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전용구장에서 펼쳐진 23/24시즌 ‘Helix PBA 챌린지투어’ 4차전 결승서 어드레스 중인 최한솔.

 

최한솔은 256강서 우경국을 30:5(17이닝), 128강서 정진석을 30:26(36이닝), 64강선 오정수을 30:13(22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이어 32강선 접전 끝에 김한솔에 1점차(30:29)로 신승을 거둔 최한솔은 16강서 강산성을 30:23(23이닝)로 돌려세웠고, 8강선 김진태에 세트스코어 2:1(2:15, 15:12, 11:9) 역전승하며 투어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우상엽에 세트스코어 2:0(15:10, 15:11) 완승을 거둔 최한솔은 이어진 결승서 서대현마저 누르며 이번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최한솔은 올시즌 들어 부활의 나래를 활짝 펴 상위 투어 진출을 향한 시동을 가열차게 걸고 있다.

PBA 1~3시즌을 드림투어(2부)에서 활약한 최한솔은 그러나 3시즌 직후 챌린치투어(3부)로 강등당하는 아픔을 겪는다. 3부에서도 부진을 늪을 헤매며 4번째 프로시즌을 흘려보낸 최한솔은 올시즌 3차전 32강으로 감을 잡았고, 이번 4차전서 결승에 올라 정상까지 섰다.

최한솔은 지난 2015년 수원당구연맹을 통해 전문선수로 등록한 바 있다.

그 시점부터 이번 투어까지 약 9년간의 선수생활을 통틀어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 투어가 최초”라는 최한솔은 “결승 직전 응원해주신 부모님이 이번 우승에 가장 기뻐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활짝 웃었다.

 

23/24시즌 ‘Helix PBA 챌린지투어’ 4차전 준우승을 거둔 서대현.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서대현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PBA 출범시즌(19/20) 드림투어(2부)에서 출발한 서대현은 시즌 2차전(김치빌리아드) 공동3위에 올랐지만, 2번째 시즌서 이렇다 할 성적없이 챌린지투어(3부)로 강등되고 만다.

이어 3부에서도 32강 2번에 그친 서대현은 절치부심해 무려 26kg을 감량해내며 올시즌에 돌입했다. 그리곤 3차전 8강, 이번 4차전선 파이널 무대까지 밟았다.공동19위에 놓였던 서대현의 시즌 포인트 랭킹은 6위로 도약됐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기사제보=sunbisa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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