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3년도 ‘당구장 이용료 물가’가 25년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그렸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3년도 당구장 이용료 물가지수는 105.34로, 전년(101.72)보다 약 3.6% 올랐다.
81.93→88.01 증가한 1998년(약 7.4%)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는 지난해 사실상 코로나19가 소멸,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되며 외부 활동이 늘어난 점 등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당구장 이용료 물가 상승률은 2020년(100.00), 2021년(100.01) 사실상 제자리 걸음세를 보였지만, ‘엔데믹’ 분위기가 조성되던 2022년(101.72)에는 오름세를 소폭 키웠다.
한편, 지난해에는 당구장 이용료가 포함된 ‘오락·문화’ 전체 물가(107.07)가 1년 전보다 3.5% 넘게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6년(3.9%) 이후 27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오락·문화 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 목적별로 분류했을 때 오락이나 문화활동과 관련된 가격 동향을 집계한 수치다.
노래방·놀이시설·피시방 등의 이용료, 영화·공연예술 등의 관람료, 컴퓨터·서적·TV 등의 가격이 포함된다.
[이상연 기자/큐스포츠뉴스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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